[BP/OTT] 라오어 해본 사람이 본 라스트 오브 어스 HBO MAX
BP's : 2023년 1월 가장 기대하는 드라마 중 하나인 라스트 오브 어스(Last of us)가 HBO MAX로 공개.
그동안 궁금했던 것을 이제서야 확인할 수 있었다.
첫 편은 게임과 거의 같은 흐름이다.
드라마로 각색한 것은 감독의 역할이기 때문에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세계관은 확실히 잘 잡은 것 같다.
게임에서 봤던 라스트 오브 어스의 세계가
드라마로 만들어지니 좀 다른 부분도 있지만
상당히 신경을 써서 만든 것을 알 수 있다.
에피소드 1만 나왔기 때문에 섯부른 판단일 수 있겠지만
역시나 캐스팅에 아쉬움이 남는다.
주인공인 엘리 뿐만 아니라
조엘의 딸인 사라 역의 니코 파커(Nico Parker)는 사라가 아니라 조엘의 여자친구처럼 성숙해 보인다.
아직 어린 딸에 대한 애정이 가득해야 하는데.. 다 커버린 딸의 느낌.
엘리 역은 벨라 램지의 분위기가 너무 강해서 파트 2의 엘리 상대역으로 나오는 애비(Abby)가 아닌가 싶을 정도.
엘리는 극한의 상황에서 남겨진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성장하는 역할인데
벨라 램지는 UFC 파이터처럼 거칠다.
그나마 조엘 역의 페드로 파스칼은 어느 정도 수긍이 된다.
만약 조엘 역까지 미스 캐스팅이었으면 집중이 안됐을 것 같다.
그리고 가장 큰 미스 캐스팅은 조엘의 동생 토미 역으로 나오는 가브리엘 루나(Gabriel Luna)
그렇다 이 분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그 터미네이터다. -_-;
라스트 오브 어스 세계관이 터미네이터 세계관과 혼동될 것 같다.
갑자기 감염된 사람이든, 조엘과 엘리든 인류를 멸망시킬 것 같은 느낌. -_-;
아무튼 아직 몰입하기에는 캐스팅이 걸린다.
해외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imdb와 Rotten Tomatoes의 평은 최고 수준.
나같은 사람의 캐스팅의 불만을 뛰어넘어 드라마의 세계관을 만들 수 있자면
게임의 우수성을 뛰어넘는 워킹 데드나 왕좌의 게임처럼 원작을 뛰어넘는 대단한 콘텐츠가 될 것이다.
물론 그렇게 잘 풀어나가지 못한다면 게이머들에게 혹독한 비판을 받게 될 것.
작품명 | 라스트 오브 어스 |
OTT | HBO MAX |
추천 | ★★★★☆ 아직 긴가 민가 |
imdb | 9.6 / 10 |
Rotten Tomatoes | 99% / 96% |
2020년 라스트 오브 어스의 드라마화가 결정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조엘과 엘리역을 누가 할 것인가? 예상했었다.
당시 가장 주목을 했던 것은
왕좌의 게임의 외팔이 기사 니콜라이 코스터-왈도(Nikolaj Coster-Waldau)가 조엘 역을
케이틀린 디버(Kaitlyn Dever)가 엘리 역을 하는 것이었다.
HBO는 새로운 드라마가 나올 때 바로 유튜브 채널에 비하인드 씬이나 제작 과정, 팟캐스트를 공개한다.
개인이 하는 방송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제작사가 자체적으로 만든 부가 콘텐츠는 드라마에 대한 흥미를 더해준다.
HBO MAX 보는 법
HBO MAX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한국에서는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고 나온다.
Sorry, HBO MAX isn’t available in your region yet.
이럴 때는 VPN을 이용해서 우회해서 HBO MAX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시청할 수 있다.
VPN은 여러 서비스 업체들이 있는데 Nord VPN(월 4900원)이나 Express VPN(8~12달러), Surfshark(24개월 / 3087원)를 추천
한국어도 지원한다.
참고로 HBO MAX는 광고(9.99달러) 요금제와 무광고 (15.99달러) 요금제가 있다.
[마음의 간식/Net] - [BP/OTT] 세기말 게임이 드라마로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 그리고 트루 디텍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