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tro/Twosum Pietro

[BP/TT] 여름을 보내며 / 우래옥

bass007 2022. 9. 8. 00:06

BP's : 올 여름 우래옥 냉면을 두 번 밖에 못 먹었다. 

예전에도 인기가 있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정말 마음먹고 가야하는 냉면집이 됐다. 

을지면옥이 사라지고, 

우래옥 강남점이 없어지면서 

그 냉면 수요가 다시 우래옥으로 몰리는 듯. 

여전히 비싼 냉면이지만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가격 저항이 낮아지고 있다. 

그저 그런 식사를 1만 원 정도에 먹는 것을 참아서..

우래옥에서 냉면 한 번 먹기로...

대기는 10팀을 훌쩍 넘었고, 나올 때보니 30팀이 넘었다 -_-; 

그냥 1시간 정도 기다린다고 생각하고 예약 걸어놓고 쉬다가 번호가 호명되면 오면 된다.

그런데 이날 순서가 안됐는데도 일찍 불러서 내부에서 10분 정도 기다렸다. 

테이블링 앱에서는 1분이 넘으면 취소되는데 

자리 났다고 부르더니 10분을 기다리게 하다니...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까지 냉면을 먹을 수 없어서...

"냉면집 우래옥 밖에 없는 줄 아느냐? 손님을 이렇게 대접하면 어떻게 하냐!"

라고 속으로 따졌음 -_-; 

그리고 잠시 더 기다리다가 냉면을 받아들고...

"이 정도 맛이면 기다려도 된다!" 라고 수긍하고 

감탄하면서 먹게 됨. 

이 날 정말 올 여름을 잘 보내줄 수 있을 정도로 냉면이 맛있었다 :) 

 

상호 : 우래옥

주소 : 서울 중구 주교동 118-1

전화 : 02-2265-0151

추천 : ★★★★★

재방 : OK 

위치 : 

다음플레이스 3.9 / 5   

네이버플레이스 

구글맵     

오랜 기다림 끝에 착석. 

주말에는 어중간한 시간에 와야 좀 덜 기다릴 수 있다. 

오래간만에 불고기도 좀 먹을까? 하다가 

냉면으로 만족하기로.. 

면수가..그윽하다 

언제나 사람이 가득한 우래옥..

그런데 카운터 매니저님이 지난번부터 안보인다. 

어디 가신 것일까? 

뭔가 우래옥의 신뢰의 아이콘이신데... 

선불로 결제를 하고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받았다. 

아삭아삭한 겉절이도 

안에 들어간 고명을 생각하면 요즘 물가네 나쁘지 않다 

별거 없는 냉면집들도 1만 3000원 1만 4000원 인데

배가 아삭아삭.... 

양도 넉넉하다. 

물냉면부터 먹는다. 

그윽한 육향이 입안 가득히 퍼진다. 

흠.... 불편했던 심기가 가라앉는다. 

아삭 아삭 겉절이... 냉면과 잘 어울린다 

비빔냉면도 후루룩~~~ 

비빔냉면, 물냉면 막상막하..

어느 것 하나만 먹기에는 아쉽다. 

나가려고 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 

주차장에 차들이 꽉.... 

그래도 테이블링이 되니 기다리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땡볕에 기다리게 만드는 무모한 방식은 이제는 사라져야.... 

대단한 냉면집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의정부 평양면옥, 우래옥... 나의 냉면 선호 식당. 

오늘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