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BP/CL] 문래동 골목
bass007
2022. 8. 24. 00:00
BP's : 서울 중심부 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개발이 확대되면서
이제 빌딩들 가득한 국적 불명의 도시가 되는 것 같다.
국토도 작은데
모든 인프라가 도시에 집중돼 있다.
편리하기는 하지만 매력 없는 곳이다.
을지로가 개발되면서 그런 경향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오래된 것은 남아있지 않고 모두 새것으로 바뀌고 있다.
그런 것들이 좋은 것인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점점 더 낯선 곳으로 바뀌고 있고
그런 낯설음은 이상하게 거슬린다.
사진을 찍으면 깔끔하게는 나오지만 멋지게 나오지는 않는다.
거기에 사는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은 바뀌는 것을 좋아할까?
기존의 것을 모두 부수고 새로 쌓는 것이
기존의 것을 유지하면서 개선하는 것보다 나은 방향일까?
비오는 날 문래동 골목을 걸어다니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문래동 골목은 멋진 곳이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