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TT] 국밥 보고서 - 합천국밥 / 부산 용호동
BP's : 부산의 수 많은 국밥집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당.
남구 용호동에 있어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안갈 수 없는 곳.
부산 돼지국밥은 워낙 취향을 타는 음식이라 좋아하는 국밥집이 다른데
내가 생각할 때 좋은 국밥집은 여기...
그 이유는
서울에 와서 생각나는 국밥집이 여기라서...
참고로 유명한 국밥집은
백종원 삼대천왕에 나온 재기국밥
송정삼대국밥, 쌍둥이국밥 등등...
여기 합천국밥집은 허영만 백반기행에 나왔다.
유명한 식당이 그렇듯 식사시간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피하는 것이 좋다.
자리도 좁고, 일하시는 분이 바빠서 제대로 먹기가 어려움.
여러 가지 메뉴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상 순대가 들어가거나 안들어가거나를 선택하면 된다.
잘 모르겠으면 모듬국밥을 주문하면 된다. (메뉴판이 좀 헤깔림)
양이 많기 때문에 정식을 안시켜도 됨.
다른 국밥집들 하고 차이는 국물이 아주 맑다는 점.
약수순대국의 맑은 국과 비슷하다.
고기는 여러 가지 부위가 고루 들어있어서
간단히 한끼 때우기보다는 거하게 한끼가 가능하다.
양이 적으면 다 먹기 어려울 정도.
이 맑은 국물에 대해 고기 냄새가 거의 안나는 맹물 같다는 의견도 있지만,
나는 그 깔끔한 국물 맛이 더 좋다.
서울에 있었으면 하는 맛
상호 : 합천국밥집
주소 : 부산 남구 용호동 554-3
전화 : 051-628-4898
추천 : ★★★★◐
재방 : 부산 가면 언제나 생각나는 식당
위치 :
용호동은 개발 중
아파트로 다 바뀌고 있다.
식사시간 피해서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다
여기 예전에 왔을 때 추천을 받아서 왔는데...
와보니 더 예전에 왔던 곳이라 당황을 했던.
당시에는 인터넷도 활성화되지 않은 때라....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합천국밥이라는 상호가 꽤 된다.
잘 보고 와야 함
입구에 들어오면 삶아놓은 돼지고기가 보인다
주문 받으면 바로 썰어서 토렴해서 내놓으심
사람이 많이 몰려서 아직 제대로 치우지도 못하심
좌식, 입식 다 있음.
메뉴는 이렇다. 다른 국밥집에 비하면 가격이 있지만
반찬 재활용 안하고 양 푸짐하니...
이렇게 한상으로 나옴
모듬 따로 국밥 9000원.
부산 물가 생각하면 비싼 편이지만
먹어보면 수긍하게 된다.
반찬들
김치는 두 가지
무김치가 괜찮았다
빠지면 아쉬운 고추, 마늘, 양파
중간에 넣어 먹는 부추김치
장도 세 가지...
따로 국밥으로...
그윽한 순대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다.
후루룩
양이 꽤 많다
내가 찾던 이상적인 국밥집 중 하나.
오늘도 기분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