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BP/CL] 2021 단풍의 마지막 - 덕수궁

bass007 2021. 11. 25. 00:00

BP's : 단풍이 다 끝난줄 알았는데 SNS를 보니 아직 서울 궁궐의 단풍은 끝나지 않아서...

마지막 단풍놀이를 즐기고 왔다. 

좀 늦게가서 해가 져버렸지만 그래도 조명이 있고, 오히려 조용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사실 덕수궁에 낮에만 와보고, 밤에는 밖에만 가봤는데 

저녁 8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어서 넉넉히 돌아볼 수 있었다. 

지금 봐도 이렇게 멋진데,

예전에 이 궁궐을 봤던 사람들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덕수궁 돌담길이 바람을 막아줘서 그런지, 잎도 많이 붙어 있고, 어떤 단풍들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하긴 아무래도 좋은 나무만 모아놨을테니...

내년에도 단풍이 들겠지만, 아직 끝나지 않을 때 돌아봐서 다행이다. 

단풍을 보러 여기 저기 돌아다닌 소감은....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서울의 단풍만 즐겨도 웬만한 구경은 하는 것 같다. 

물론 치악산이나 내장산, 백양사 단풍이 더 좋겠지만

차 막히고, 사람들에 치이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 가장 편한 단풍 놀이가 아닐지..

정동길도 예쁘기 때문에 함께 돌아보기 좋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몇 몇 어린이들이 해설을 들으면서 궁을 돌아보고 있었다는 것... 

학교인지 학원인지, 아니면 소수정예 교육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튜브나 교실에서 보는 것보다 확실히 기억에 남는 무언가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덕수궁을 빠져나오는데 

보라색 조명이 시선을 끌길래 가봤더니 Dior 행사가...

명품 행사는 이렇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오늘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