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OVIE] 자산어보(The Book of Fish 2021) - 이준익 감독
BP's : 조선 최초의 먹방 인플루언서 '정약전'
신유박해로 죽음을 피해 흑산도로 유배.
영화를 처음 보면 어? 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으로 나온다.
바다와 해산물이 나오니 색이 더 강조되어야 할 것 같은데
흑백으로 만든 것이 특이하다.
그런데 조금 지나면 오히려 영화에 집중하게 된다.
특히 배우들의 눈에 집중하게 된다.
후반부의 파도 장면은...흑백이라 더 와닿았음.
그리고 변요한님, 이정은님, 김의성님, 방은진님 등의 연기가 대단했다.
큰 이야기의 줄기는 단순해서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짜임새가 꼼꼼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
그리고 순조 1년 때의 얘기인데 시대만 바꾸면 지금이랑 다른 점이 없다.
옛날에 높은 벼슬을 한 조상이 있으면 자랑스러워할 것이 아니라, 부끄러워 해야할 것 같음.
추천 : ★★★★☆ 신스틸러는 조우진님
줄거리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
호기심 많은 '정약전'은 그 곳에서 바다 생물에 매료되어 책을 쓰기로 한다.
이에 바다를 훤히 알고 있는 청년 어부 ‘창대’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창대’는 죄인을 도울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내가 아는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
‘창대’가 혼자 글 공부를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약전’은
서로의 지식을 거래하자고 제안하고
거래라는 말에 ‘창대’는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인다.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서로의 스승이자 벗이 되어 간다.
출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