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BOOKS]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BP's : 유시민님이 그동안 글쓰기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책으로 만들어 놓은.
글 잘 쓰고 싶으면 좋은글을 많이 읽고, 많이 쓰고, 생각하라.
추천 : ★★★★★
yes24 :
http://www.yes24.com/24/goods/17245030 좋은책 소개해준 YE에게 감사
유시민의 글쓰기특강
p48 누구든 노력하고 훈련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해낼 수 있다.
논리 글쓰기는 문학 글쓰기보다 재능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조금 과장하면 이렇게 주장할 수 있다.
노력한다고 해서 누구나 안도현처럼 시를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 노력하면 유시민만큼 에세이를 쓸 수는 있다.
p59
중요한 것은 학습과 훈련과 경험이다. 재능이 아니다 누구든 노력하고 훈련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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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는 비법이나 왕도가 없다. 잘 쓰고 싶다면 누구나, 해야 할 만큼의 수고를 해애 하고 써야 할 만큼의 시간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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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도 글을 짤 쓰지 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많이 읽지 않고도 잘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축구나 수영이 그런 것처럼 글도 근육이 있어야 쓴다.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그래서 철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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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는 텍스트에서 중요한 부분을 가려 뽑아내는 것이고, 요약은 텍스트의 핵심을 추리는 작업이다. 발췌는 선택이고 요약은 압축이라 할 수 있다. 발췌가 물리적 작업이라면 요약은 화학적 작업니다. 그런데 어떤 텍스트를 요약하려면 가장 중요한 정보를 담은 부분을 먼저 가려내야 한다.
효과적으로 요약하려면 정확하게 발췌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보면 발췌 요약이라는 말은 요약이라고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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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적 미덕을 가진 사람을 좋게 본다. 솔직하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창의성과 열저이 있고, 남을 배려하고, 인내심과 도전 정신이 있는 사람을 훌륭하다고 한다. 자기 소개서는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상상하면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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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우선 쉽게 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한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동의할 근거가 있는 글이어야 한다. 이렇게 글을 쓰려면 다음 네 가지에 유념해야 한다.
첫째,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주제가 분명해야 한다.
둘째, 그 주제를 다루는 데 꼭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셋째, 그 사실과 정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넷째,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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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글은 뜻을 잘 전달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 훌륭한 글은 읽는 사람의 이성을 북돋우고 감정을 움직인다.
첫째는 텍스트 독해, 둘째는 텍스트 요약, 셋째는 사유와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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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읽을수록 더 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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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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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나는 아이들이 세상으로 나오기 전에도 자주 말을 걸었다. 세숫대야에 들어갈 만큼 작았을 때도 뜻을 물어본 다음 씻겼다.
말을 시작한 뒤에는 무엇이든 본인 의사를 말할 기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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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문자를 꺠우치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 문자를 알기 전에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체험하는 것만 안다.
하지만 글 읽는 법을 알면 텍스트에 담긴 정보를 취득함으로써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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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친구로 만드는 것이 좋다.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는 기준
첫째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이다.
둘째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이다.
셋째 지적 긴장과 흥이를 일으키는 책이다.
토지와 자유론, 코스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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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책
-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파인만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 막스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 스티븐 핑커 '마음의 과학'
- 슈테판 츠바이크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 신영복 '강의'
- 아널드 토인비 '역사의 연구'
- 엘빈 토플러 '권력이동'
- 에드워드 카 '역사란 무엇인가'
- 에른스트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삶이냐'
-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균,쇠'
- 정재승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제임스 러브록 '가이아'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 최재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칼 마르크스 '공산당선언'
- 칼 세이건 '코스모스'
- 케이트 밀렛 '성 정치학'
-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시민의 불복종'
-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완벽하게 다 이애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 책이 다룬 개념과 논리를 어느 정도만 이해하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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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은 다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
못난 글은 다 비슷하지만 훌륭한 글은 저마다 이유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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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이렇게 못난 글을 쓴다
의와 에의 으로의, 에서의 , 에로의, 같은 일본식 조사는 주로 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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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면서 그때그때 딱 맞는 단어와 표현을 찾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다. 뜻은 비슷한데 느낌이 다른 말이 많기 때문이다. 똑같은 단어도 다른 말과 어울리면 조금은 다른 맛과 색을 낸다.
우리말은 토박이말과 중국 글자말, 서양말이 섞여 있다.
모양을 느낌이 좋은 순서대로 배열하면 자태-모습-모양-꼴-꼬락서니-몰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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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작용을 피하려면 정해둔 분량으로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가끔씩 더 짧게 또는 더 길게 글을 써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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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쓴다
둘째 군더더기를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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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타 히로키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 강신주 '철학이 필요한 시간'
- 강유원 '역사 고전 강의'
- 강정인 '고전의 향연'
- 다케우치 미노루 '절대지식 중국고전'
- 사사시 다케시 '절대지식 세계고전
- 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 함영대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인문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