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끌바의 달인

[BP/끌바의달인] 내친구.... 버디

by bass007 2010. 8. 28.


간만에 병한쓰와 한강에서 접선을 하기로 해서 버디를 끌고 나왔다.

브롬톤은 아쉽고, 로드는 과할 때..난 버디를 끌고 나온다. 사실 위치가 어중간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계속 가지고 있게 됐다.



자전거 차로 하나 만들면 정말 자전거 타는 사람들 많을텐데. 신도시라도 중국처럼 차도 옆에 안전 칸막이를 만든 뒤에 자전거 차로를 하나 더 만들었으면 한다.

시민들에게는 '저탄소 녹색성장(난 이말 쓰는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장이라고 생각함)' 이라고 자전거 타고 다니라면서

정작 자신들은 검은 세단 타고 다니는 것이 말이 안된다.

선거철 되면 홍보용으로 지하철 타보고 사진찍고...그 다음에는 나몰라라...

왜 버스와 지하철 타는 국회의원은 없는가? 시간 없다고?

약속시간 지켜준다고 대중교통 사용 장려하는 것이 정부 아닌가?



아무튼 오래간만에 씽씽 달린다. 내가 이 기쁨을 너무 오래동안 잊고 살았다.


전날 비가 내려서 하늘이 완전히 맑았다. 그 맑음을 다 표현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

서울도 이런날이 있구나...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이 녀석이 버디..수년째 내 옆에 있는 듬직한 친구...


폴딩이라 대중교통 연계도 간편하다.


특히 버디 중에 많이 없는 비앙키 버전이라...이 녀석 때문에 가방도 비슷한 색으로...

M형님이 일본 갔을 때 무려. 버디 안전 자물쇠를 가져다 주심..

참고로 자전거는 항상 도난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내가 택한 것은 자물쇠를 안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그 이유는..자물쇠가 있으면 언제든 묶어두고 싶기 때문이다.

자물쇠가 없으면 누군가에게 확실히 맡아달라고 하거나 계속 데리고 다니게 된다. :)

이차장님은 스텝콤보를 지하철역앞에 아무렇지 않게 묶어두시는데..

그건 지하철 역 횡단보도 안전대보다 두껍다.  ㅜ ㅜ



자동차 든 자전거든 순정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상황봐서 페달만 접이식으로 바꿀 생각...


앗...속도계 건전지가 다 닳았군... ㅠ ㅠ 


아무튼 이 자전거 어디든 무지 잘 어울린다.


동력계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나 같은 저질체력 라이더에게는 딱 알맞는 수준..


접는 방법...


이렇게 누르고...


앞으로 수구리...


핸들도...


옆으로 수구리....


안장도....아래로 수구리~


아 안장은 나중에 접어야함...그런데 이 버디의 단점이 뒷부분까지 폴딩하면..체인이 몸체에 닿아 흠집이 생긴다는 것이다. ㅠ  ㅠ

그래서 딱 한번 접어보고 그 이후에는 그냥 안접고 보관...

병한쓰가 자리잡은 텐트로 간다.


병한쓰가 자리잡고 있다. 7D 사셨음.


병한쓰의 피사체 희지~ 이제 피사체 한명 더 늘었음.


형이랑 스트라이다를 같이 샀는데..나는 브롬톤으로 넘어왔다. 이 것도 상황봐서 다시 구입 예정...

근거리 라이딩에는 스트라이다 만큼 좋은게 없는데...신사동 사거리에서 이거 타고 교차로 건너다가 사고날뻔해서 바로 교체...

나중에 구입하마...ㅠ ㅠ 살께 너무 많다.


요즘 자전거 타는 사람들 정말 많아졌다.


스트라이다도 평지에서는 로드 부럽지 않음...엉디가 좀 아픔...


아무튼...붕붕~~



오래간만에 한강을 만끽한다.


나름 이쁘심...


희지와 곤충탐험 코너로...


점점 귀여워 지고 있음.


아 왼쪽에 국토순례 뚜벅이단....성공회대 대학생들.....힘들겠지만 영원한 기억을 남길꺼야...


사실 이 곳이 집이었으면 딱 좋은데....



여전히 대기의 먼지가 싹 없어져 시계는 좋고....오늘 같은 날은 서울도 괜찮은 도시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