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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Twosum Pietro

[BP/맛집/서울대입구역/오야꼬동] 상냥한 식당 '지구당'

by bass007 201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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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지구당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5시 ~ 밤 9시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1598-23

전화번호 : ?

BP's : 3인 이상 팀은 안 받는다. 조용히 해야함.  월 화 목 토는 규동 
수 금은 오야꼬동 (메뉴는 바뀔 수도 있음)) 

혼자서도 조용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음. 
사진촬영은 되나 주위 손님들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조심..
점심과 저녁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다.
저녁 늦게 재료가 떨어져서 일찍 문을 닫는 때가 있다.














무한루프....중 한 곳....서울대입구 지구당..

수요일과 금요일은 오야꼬동을 하는날이라서 특별히 가봐야한다.

많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많아졌다.

내 앞에 3명이 오면 안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떠들다가 홍반장님의 제지를 받고 돌아갔다.

어쩔 수 없다 억울해도..

흑...나도 몇번이나...

많이 기다린 끝에 입장할 수 있었다.





가게 내의 비밀통로....


수저와 젓가락.....일회용은 나중을 위해 남겨두자..


생맥주든 병맥주든 딱 한병만 판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생맥주 내리는 기계 앞에

'디스펜서는 매일 세척하고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는데

흠...

내가 대학때 맥주집에서 6개월 정도 일한 적이 있는데. 난 한번도 씻은적이 없다.

아니 씻는 것이라고 얘기해 준사람도 없으며, 씻을 생각도 안했다.  ㅠ ㅠ


미니어처..

가게안에 이런 소소한 재미를 둘러본다.


최근에는 조명이 더 어두워졌다.


 깔끔한 테이블


모든 식자재에 대한 설명이 있다. 왜 나는 이런 자세한 설명을 이제서야 듣는걸까? 내 입에 들어가는 것인데..



요일 메뉴....

아 최근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낮 장사를 잠시 안하신다.

뙤약볕에 줄 서는 고객들을 위해서.


드디어 나왔다. 오야꼬동....ㅠ ㅠ 사진만 봐도.....


짭쪼름한 간장과 달걀냄새....


이걸 먹기 위해 30분을 줄섰다. 이 정도면 양호...


시치미를 빼 놓을 수 없다.


느무느무 맛있다. 입이 행복하다.

매주 1번 이상은 가야하는....맛집...


컨셉은 상냥하게..

문을 열때나 닫을 때도, 주문할때도....밥을 먹을 때도 상냥하게~

익숙하지 않은 분은 '뭐 이래'할 수도 있고,

'이렇게 조용히 밥먹어야 하는 것은 말도 안돼!' 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상냥하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지구당을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은 불편을 느낀다.

지구당은 상냥한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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