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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뒷뜰야영

[BP/국내여행/뒷뜰야영] 용인 캠핑....1

by bass007 2010. 3. 29.


오래간만에 캠핑...이 자연스러운 포즈를 보라....

모두들 피곤했지만 캠핑한번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감행..

사실은 내가 막 가자고 우겨서 진행된 것이지만..( 힘들게 예약했는데 아깝잖습니까! ㅋㅋ )


우하랑 먼저 도착해서 짐풀고...집안 점검...확실히 밤티골이 좋군..

우리집이랑 바꾸고 싶다.


큰 방이 두개나 있다. 채광이 잘되어서...좋다.


내가 좋아하는 2층 구조에 천장도 높다...


이날 우하랑 둘이서 완전범죄로 아사히 프리미엄 두 캔을 따로 구입...


간만에..독대를 했다.


안주도 가득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카페나 술집에서 얘기하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다.

편안하고 또 편안하고...또 편안하다...

우리 할 얘기 많았군...

(사실 밥차 얘기가 대부분이었지만...ㅋㅋ)



그리고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었다.

이런데서 듣는 라디오는 더 맛깔난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옛날 팝송을 들으며 흥얼 흥얼...


좋구나...

그리고 나는 잠이 들었다..

어제 밤 늦게 잤고 새벽에 일어나 지방에 가서 새로나오는 BMW 5시리즈 테스트 주행을 했다.

트랙을 몇바퀴 돌았더니...멀미났음.  ㅠ ㅠ (새 BMW 5시리즈... 초대박 예감 ) 

졸린 눈을 비비고 우하 픽업해서 다시 용인까지 왔으니..

에고..

그리고 잠이 들었다....

.
.
.

눈을 뜨니...

탁구공네가 왔다..




아니 인경이 머리가....


어흥 ~ !

깜짝 놀랐지!!

탁구공이 이렇게 잘랐다고 함... ㅠ ㅠ


중국 쩌장성? 어린이를 만들어 놨다고 기뻐하고 있는 탁구공....

미래는 중국의 시대야..

미래에 맞게 머리도 중국식으로 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그리고 다른 엄마들은 김연아 처럼 피겨스케이팅을 시키네 뭐하네 하는데..

탁구공은...

(아 이하 18금임..)



인경이를 세계 최초 몽골씨름에 내보내겠다는...


완전 우량아를 만들어 놨음..

헤헤..그래도 아프지 말고...튼튼하게만....잘 자라줘...



일단 커피와 차를 마시기로 한다..

자카르타 출장 중 집어온 커피와 웨딩임페리얼....



노는 사이 밴드 연습하러 갔다온 상우형이 오셨다.

아 맞어...기타 안챙겼다.  ㅠ ㅠ



오시자 마자 몸을 불사르시는 타잔형님....


우하는 도중 두부와 김치속을 내놓는다...


와인도 한병 열고....


2층 쟁탈전.....

헤헤 내가 박박 우겨서 2층에서 잤다. 탁구공 담번에는 내가 양보할께..

꼭 2층 다락방서 자고 싶었음.



점점 스타일 망가져가는 인경양....


장비? 가지고 오신 타잔형님은 세심하게 고기를 구우셨다.

여러번 확인했지만....

형님의 고기 굽는 스킬은 최고..

한 1000년 전쯤 태어났으면 도자기를 굽는 장인이 아니셨을까? 하는 생각이...



완성품...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를만큼 맛있는....

아 고기 잘 안먹는데...캠핑만 오면 많이 먹게 된다.



술을 잘 못하는 나를 위해 항상 탁구공과 우하는 내 주스를 따로 챙겨준다.

눈물난다. ㅠ ㅠ

오미자 너무 맛있었음.


마늘도 타잔형이 구우시면 요리가 된다.


헤헤헤...나의 비밀병기 1865가 있지롱...

밑도 끝도 없는 내 1865 에 대한 소개 때문에 모두들 현 언론에 대한 불신감만 쌓여간다.

-_-; 나도 들은거란말이야...


우리들은 가끔 서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내가 가져온게 더 맛있어야 한다는..

이날은 내가 와인으로 선제공격을 했으나...



곧바로 보름달 형님께서 출장에서 공수하신 소세지를 투입...


이것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서....맛있게....

반응이 생각만큼 높지 않자...



비천향 육포 투입....


악...이거....넘 맛있었다..하지만 탁구공네 세계 최강 육포에 비해서 깊은 맛은 살짝 부족했다.



사람이 무언가 열정을 다하면 진이 빠져버린다...

그래서 우리 구이 장인이신 타잔형님께서도..



바로 누워 버리심....


히히 2층 옥탑방을 접수한 나는....이렇게...


아 이집 너무 마음에 드는걸...

아 졸리다....

심야 라디오를 들으며 나는 잠이 들었다...

아...역시 오길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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