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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WU] 탁구공네서 실내 캠핑.....

by bass007 2009. 12. 29.



[BP/WU] 탁구공과 내 생일 파티...만찬...

탁구공과 생일이 거의 비슷해서 매년 같이 생일파티를 한다.

대학원에서는 유군이랑 같아서 생일파티를 같이 하고..

이번에는 연말 모임 겸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 탁구공네로 갔다.


[BP/WU] 탁구공과 내 생일 파티...만찬...

인경이가 많이 컸다. 이렇게 의자에 앉을 정도까지...




오늘의 요리는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온 리조또...


리조또 요리는 오너쉐프 준비 중이신 보름달 형님께서....


탁구공이 나를 위해 준비했다는 솥단지...

뭘까?


내가 좋아하는 홍합탕... ㅠ ㅠ 눈물이 앞을 가린다.

고마워~ 생일선물로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나보고 다 먹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물론....이거 내가 다먹었다.


우하가 가지고온 피클이 한몫 거든다.

우하네 무말랭이와 피클은 아주 맛있다.


이렇게 썰어서...


짜잔 오늘의 만찬 완성~~~


처음 해보셨다는데 아주 근사했다.

역시 집에서 먹는 밥만큼 좋은 것은 없는걸...


와인도 빠질 수 없다.


이 쌀이 이탈리아에서 날아온....리조또 용 쌀이라고 함...단단한 질감..

씹을 수록 감칠맛이 났다.



홍합은 이렇게 그냥 먹어도 되고..토마토 양념이랑 같이 먹어도 됨...


인경이는 엄마를 사랑한다는 턱받이를 달고 애교를 부리고 있다.

탁구공 말을 빌리면 닥지종이인형과 같은 볼을 가지고 있다는.

짜증 안내고 옆에서 잘 놀았다.


와인이 부족해 한병 더 공수...


이제 나이 든다는 것이 썩 기분 좋은일은 아닌데..그래도 생일 케익이 빠질 수없다.



노래를 부르고.....소원을 빌고.....입으로 바람을 불어 초를 껏다.

내 소원 이뤄지길...

탁구공은 4대강 사업 전면 철폐..같은 것도 빈 것 같다..ㅋㅋ


우하가 생일 선물로 한손으로 마실 수있는 보온병을 줬다.

여러모로 쓸모가 있을 듯...

자전거 음료수 통에도 딱 맞을 것 같다..


탁구공은 릴렉스 체어 커버와 핫팩을 잔뜩 줬다. 요사이 추울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


이날 네스프레소 기계를 가져가서 티타임을 가졌다.

네스프레소 장점을 설명했더니..

타잔형님...벌써 반쯤 넘어오셨다.

구매버튼 누르기 직전까지 가심...


네스프레소 라떼는 정말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두둥...커피감정단의 평가는 어떨까...


우하와 상우형 모두 좋은 평가를 내려 주셨다.



음 무얼 마실까나...

네스프레소는 고르는 재미가 참 좋다.



다음은 아이폰 판매 시간....아르고 폰을 스시던 타잔형님...

역시 구매버튼 누르기 직전까지 가셨다.

휴 오늘 물건들 많이 팔았다...



추가 안주로 독일 소시지 구이..


뭐 하나 그냥 나오는 법이 없다. 술안주로 딱....


인경이는 이를 닦고 있다.


한손으로 열 수 있는 보온병 이거 완전 마음에 든다..

오늘 내가 많은 물건을 팔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복병이 숨어 있었다.

탁구공네의 사과 깍는 기계...



이렇게 사과를 올려놓고...



손잡이를 돌리면 사과가 단번에 깍아진다.

'우 와~~~'



그리고 이 칼을 이용해서 자르면...



헉 이런 모양으로 사과가 잘림..



마지막 남은 세계 최강 탁구공네 육포가 나왔다..흐흑....올해 마지막으로 먹는....

감사....


새벽에 홍합끓인 국물에 라면을 먹었다..

국물맛이...끝내준다...허..이렇게 시원할 수가..


밤은 깊어가고...이러고 놀았다....


다음날 출근이라 원래는 저녁 늦게라도 집에 가려고 했는데..

결국 침낭을 펴고 실내 캠핑을 하게 됐음....: )

잠 잘때도 마요네즈를 놓지 않는 타잔형님...무엇이든 마요네즈에 찍어드신다.

다행히 서울로 오는 길은 막히지 않아서 슝 ~~ 하고 한번에 왔다.

그리고 이날 다음 캠핑 계획을 세웠다.

히히..벌써 신난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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