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맛집/사당역/라멘] 후 후 ~ 불어먹는....후우후 라멘...

은채에게 맛있는 표정을 지어 달라고 했더니..이런 표정을..

집주위에 좋아하는 식당이라고는 거의 없었는데..

라멘집이 생겼다. 이런 곳에 생길 곳이 아닌데..

어쨌든 가까운 곳에 라멘집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

은채랑 미술관 가기 전에 일단 찜해 놓고 이따가 와보기로 한다...

무엇이든지 장난만 치려고 하는 은채..주인아저씨에게 보이면 안된다고 

숨바꼭질을 하고 있음. 

나도 카메라 있다구~ ...어린이용 디지털카메라구나...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중...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후우후 라멘...잠시 뒤에...

동네 가장 큰 음식점 중 하나였던 TGIF가 문을 닫아버렸다...

나름 이쪽 랜드마크였는데. 장사가 안되기는 안되나 보다. 

미술관을 좋아하는 은채....

보애 아르바이트가 끝났나보다. 

오늘은 다른 분이 PDA를 설치해 주심..

예전 벨기에 대사관이었던 이 건물은 이제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이 되었다. 

집에서 가까워서 항상 은채가 올 때마다 찾고 있다. 

옛날 집인 이 곳은...갈 때마다 이 큰 창이 있는 계단이 마음에 든다. 

몽타쥬 전이 이번주까지라서....이전에 본 것을 또 봤다. 

몇가지 작품이 바뀌었는데 

나도 기억이 잘안나는데 이 녀석은 용케 바뀐 것을 알아차린다. 

어린이들은 역시 천재다. 어른들이 자꾸 쓸데 없는 것을 머리속에 넣어줘서 그렇지..

이 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그림자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

오늘도 감시원? 의 눈길을 피해 그림자 놀이를 즐겼다..

퇴청....에고 힘들다..

서점에 갔다가 라멘집으로 갔다...

하아..

주방장님께서 쯔지요리전문학교 졸업 하셨구나...

음 국내에서는 어디에 계셨을까? 

메뉴는 이렇다.  돈코츠 국물은 모든 라멘의 기본 국물이기 때문에 따로 메뉴에 없다. 

당연히 정식 메뉴로...

하나씩 다 먹어봐야겠다.

튀김과 공기밥을 추가한 정식메뉴가 괜찮아 보임...

단품도 있다. 맥주안주로 좋을 것 같다. 

다찌도 주방쪽과 창가 쪽에 있다. 

다찌에는 개인용 렌턴까지...

원래 이 자리는 그냥 일반 식당 자리였는데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 쓰신 것 같다. 

 작은 피규어들이 곳곳에 있다. 

창가쪽 다찌...

조명이 독특하다...

고양이신~ 

라멘이 나오기전 서점에서 산 3차원 공룡 도감을 보고  놀라는 은채..

요즘 아이들을 현혹하기 위해 이렇게 별 것도 아닌 걸 가지고 비싸게 파는 책들이 많다..

고 생각했는데..

나도 저 안경을 써보고 은채와 같은 표정으로 감탄했다. 

"와 이거 3D 자나..." -_-; 

밥과 김치...단무지..

짜잔 쇼유라멘 등장...

반숙계란 반개도 보인다..

정식에 딸려나온 닭튀김..

면이 얇다...

차슈가 양념이 잘 되어 있다. 

얇은 차슈가 아니라 두툼한 차슈 덩어리가 들어 있다. 

돈코츠의 진한 국물에 쇼유가 살짝..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둘이서 하나를 시켰더니 양은 살짝 부족했다. 

추가 사리면은 없다고 하심..

나오는 곳에 있는 짱구 인형과 나루토 인형...라멘 먹고 있네..

아르바이트 생 모집이라는데...한번 도전해볼까? 

지리상 식당이 버티기 쉽지 않은 곳인데,  입소문이 중요할 것 같다. 

사실 가족끼리 밥먹는다고 집에서 빨리 오라고 했는데, 

외식을 해버리고 말았으니..

은채에게 뭐 먹은적 없다고 얘기하라고 했는데 이 녀석이 집에 가자마자 

맛있는 라면을 먹고 왔다고...자랑을 해버렸다.  ㅠ ㅠ 

아무튼 맛있는 라멘집이 집 근처에 생겨서 기쁘다. 

아 이제 극장만 생기면 되는데...

역시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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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후우후 라멘 

전화번호 : 02-588-5705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1058-20 1층 

찾는 법 : 낙성대역에서 사당역으로 내려오다가 고가 옆 

르미에르 건물 골목으로 고기집 끼고 우회전 하면 바로 보임. 

주차는 가능하나 쉽지 않음. 가게 옆에 해야함. 

Good :  맛있다. 별 볼일 없는 사당역에 축복 같은 집...

더 먹어보고 추가하겠음.   

Bad : 대부분 입소문으로 찾아가와야 하는 입지 

라멘을 먹고 차를 마실만한 마땅한 곳이 없다. 

딱 1000원만 내렸으면 좋겠다.  

BP's : 단품보다는 세트메뉴가 경쟁력 있다. 

양이 많은 분은 주문할때 면을 더 달라고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