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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강원도 인제/막국수] 풍류를 즐기며 먹는...오류동 막국수

by bass007 2009. 9. 7.

원래는 백담사에 있는 두부집에 가려고 헀다. 

멀리 나오면 거리 감각이 없어지기 마련인데 


백담사까지 78km 

순두부를 먹으러 거기까지 가기에는 좀 먼 감이 있다. 

그래서 일단 가까운 막국수집에서 막국수를 먹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BP/맛집/강원도 인제/막국수] 풍류를 즐기며 먹는...오류동 막국수

비빔막국수...잠시 뒤에 만날 수 있다. 


[BP/맛집/강원도 인제/막국수] 풍류를 즐기며 먹는...오류동 막국수

방태산 근처 나무와 돌들이 기품이 있다. 

소나무들도 쭉쭉 솟아난 것이 아니면...멀리...




차도 아무나 주차해도 되고 역시 시골은 좋다.


나오는데 좀 고민이 되는 것이 어떤 막국수 집 앞에 사람들이 잔뜩 몰려 있다.

맛집인가? 하는 생각에 그 쪽으로 가려고 했다,

그 집 이름은 방동 막국수

그런데 타잔형님이

이쪽에서 맛있는 것은 오류동 막국수라며 일단 오류동까지 가보자고 한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이 곳 지명동 오류동..)
 



막국수집 이름은 이런 모습이다.




안쪽에 강을 마주보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명당 자리가 있다.

이걸보고 바로 이쪽으로 들어가기로



정면에서 보면 막국수집처럼 안보인다.



오류동 마을 정류장 딱 맞은편...




사람도 없고 바로 옆에 강이고...명당이 따로 없다.



메뉴는 이렇다..

편육과 막국수 메밀전을 시키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메밀전은 서비스로 나오니 먹어보고 시키라고 한다.

이럴때 기분이 좋다.

식당에 가면 대부분 더 많이. 더 비싼 메뉴를 권하는 서버들이 많은데.

그럴때는. 정말 다시 나가고 싶어진다.

주문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매상을 올리려고 하는 분들..

눈이 $ $ 이렇게 되어서..


처음가는 손님을 위해서  진정 주문을 도와주는 그런 서버들을 

거의 보지 못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게 참 좋은데




막국수 옮기고 계심...



아저씨에게 방동 막국수에 대해서 물어보자.

"거기는 한 삼년 됐고, 뭐 우리는 한 30년 됐어여...뭐 요사이는 거기도 사람들 많이 가고,,,"

경쟁업체면 좀 더 자신의 가게 자랑을 하실법 한데..그런 것이 없다..



신선놀음~!!
 
 


앗 콘센트다..





방전된 노트북을 충전해 본다...




이번 캠핑의 유행어.."쨍입니다~!"



 


편육이 먼저 왔다...




가격이 올라서 1만3000원이라는 편육이... ㅠ ㅠ 눈물난다.

이건 3만1000원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편육..사실 막국수보다 편육이 더 맛있었다.

김치도 도라지 무침이 딸려 나왔다.



서비스로 따라나온다는 메밀, 도토리전이 이만큼 나왔다.

아저씨...여기 남긴 하는거예요?

 


무지하게 실한 밥상이다.




촬영부터...




서비스로 따라 나오는 메밀전의 맛이...지금도 생각난다...

뭐 이렇게 맛있는거야...



이날의 깜짝 아이템...열무김치..

깊은 맛과 싱싱함이 어울어진....최근 먹어본 김치중 최고....



양념장도 이렇게...



김치도 엑스트라로 나왔다가 다시 재탕되는 녀석이 아니다.

고기집 가면 반찬들은 처음에는 저쪽편이다가

나중에는 모자만 바꿔쓰고 우리편이다가.

이렇게 전쟁영화 엑스트라 마냥 무한반복에 특징없는 녀석들이 많은데..

이 녀석들은 전부 조연급이다..열무김치는 주연급...




먹으면서 연신 감탄했다.

다른 막국수집의 편육은 그냥 찐 고기임에도..

이집 편육은 적당히 쫄깃거리면서 맛있다.



따라서 나온 무우김치, 도라지김치와 궁합이 제대로다..




열무김치..이것만 있어도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메밀전에 열무김치를 싸서 먹으니 그게 또 별미다.




여기에 동동주 하나 추가..




이거 언제 다먹냐..?


신선놀음 만쉐이~~~

탁구공과 보름달 형님이 안계신 빈자리를 아쉬워하며 건배~




동동주도 아주 찐하다...



도토리는 중국산이군...



메인메뉴 막국수 등장.

편육과 메밀전에 마음을 뺏겨 너의 존재를 잠시 잊었노라..



그런데 뭔가...양이 많다..



허걱...면 사리 3인분이 같이 따라나왔다.



안시켰는데요? 하니 그냥 따라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메뉴에는 왜 곱배기가 있는걸까...?


이곳 메밀로 만들어서 툭툭 끊기는 메밀국수..




양이 너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거까지 먹는....상황이 연출..(물론 조금 남겼지만.

지금에서 후회된다.  ㅠ ㅠ )
 


육수를 적당히 부어 물막국수를 만들어 먹는다...




육수.....




이렇게 쓱싹 쓱싹 비벼서...먹는다...아 그리고 계란이 반개 X2 한개가 들어가 있다.


 


국물부터 쭈욱 들이켜봤더니.

시원합이...목을타고...샤르르...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계속 먹게 된다.




비빔보다는 육수를 많이 넣어서 물막국수로 먹는 것이 맛있었다.



메밀면..




침이 꿀꺽...




감동의 막국수였음.




여기는 화장실....



자도 될만큼 깔끔하다.

이런 교외 식당에 와보면 화장실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너무 깔끔했다.

주방은 안봐도 될 듯...



이런 마크까지..



내부는 이런 모습....



비오는날 여기나 밖에 앉아서 막국수 먹으면 딱 일듯,,,




오류동 좋은 동네구나..



소화도 시킬겸 여기 저기 돌아다녀본다..



물은 맑고...산은 푸르고, 하늘은 높다..

코속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나는 조금이라도 더 들여마시기 위해 심호흡을 했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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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오류동 막국수

메뉴 : 막국수, 편육, 메밀전

전화번호 : 033-461-1948

주소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894-7

방동교 바로 옆,.,주차는 광할함~


BP's : 인제 가보면 꼭 들리시길~



막국수 순위를 챙겨봤다.

BP : 오두산 > 고성막국수 > 오류동막국수 > ETC

타잔 : 오두산 > 오류동막국수 > ETC

우하 : 오두산 막국수와 다른 막국수는 재벌과 월급쟁이의 차이 정도다


막국수는 오두산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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