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at's Up?

두번째 조문...

by bass007 2009. 8. 22.


두번째 조문...

조문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다...

원래는 새벽에 사람이 좀 없을 때하려고 했는데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오늘은 꼭 조문을 하려고 회사를 들렸다가 정동길을 따라 시청앞 광장으로 갔다.

봉화마을에서 너무 많은 인파에 비해 사람이 그렇게 많아보이지 않았는데...

시청광장안에 엇갈려 줄을 세워 놓아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조문까지는 약 1시간 40분정도 걸린 것 같다.

두번째 조문...

덕수궁 앞에는 경찰들이 곳곳에 서 있었다.

시청앞 광장에 분향소가 있으니

두번째 조문...

사람들은 많았으나 조용했다. 한쪽에서는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었다.

두번째 조문...

추모제를 기다리는 사람들

두번째 조문...

언론법 반대 서명도


두번째 조문...

덥기는 했지만 해가 비치지 않아 다행이었다.


두번째 조문...

소란스럽거나 시끄러운 일은 없었는데 곳곳에 항의 시위를 하는 분들이 계셨다.


두번째 조문...



두번째 조문...

희망의 날개를 단 새...

두번째 조문...

피곤한 아이...


두번째 조문...

조문객들을 위한 국화


두번째 조문...

서울광장은 사람들로 꽉 차야 있었다. 줄은 여기부터 시작이었는데

나올때 보니 더 길게 늘어져 있었다. 새치기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 더운데도 잘 참고 줄을 지켰다.

두번째 조문...

1시간 정도 줄을 지나니 생수를 주는 곳이 있었다..

두번째 조문...

아리수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두번째 조문...

사람들이 나누눠주는 유인물...이름이 참 예술이다...


두번째 조문...

가도 가도 계속 늘어진 길..

그래도 책 한권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기다리면서 다 읽었다.

친구들과 같이 온 사람들은 서로 얘기하며 DMB 보며 긴 줄을 기다렸다.

곳곳에 유인물과 김대중 대통령 사진, 생전에 남기신 좋은 말씀들이 있었다.


두번째 조문...

이제 남은 거리가 더 짧아졌다.


두번째 조문...

조문은 100~200여명씩 단체로 진행했다. 사람들은 빨리 이동했지만 조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줄은 더 길어졌다.


두번째 조문...

프레스석....아는 얼굴들 있나봤더니 모르는 사람들 뿐이다.


두번째 조문...

바로 다음차례가 조문...


두번째 조문...

국화를 나눠주시는 분들...

두번째 조문...



두번째 조문...

조문은 이렇게 줄을 지어 나눠서 진행했다.

묵념 또는 절을 했다.


두번째 조문...

입장...


두번째 조문...

국화를 영전앞에 놓고..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며 절을 했다.

두번째 조문...

방명록

두번째 조문...

방명록을 작성하면 김대중 대통령의 일기를 준다...

돌아오면서 읽어보니 전부 생각을 하게 하는 글귀들이다.

두번째 조문...


모두다 이걸 바라고 있는데...그 목적이나 수단은 서로 다른 것 같다.

그리고 이해하는 방식도....

사람들은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서 잘 모른다.

심지어 그를 지지하는 사람도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리고 언론들은 충분한 정보를 주지 않았다.

마치 전혀 다른 사람을 얘기하는 것 같이

상반된 입장만을 내세웠다.

재임시기에도 끊임 없이 제기되었던  색깔론..

햇빛정책의 효과등 

객관적인 주변상황을 가지고 판단하기 보다는 

그저 양쪽에 치우친 입장만 전해들어야했다.  


 
이제 그런 문제에서 떠나 영면하시기를 바란다.


http://ko.wikipedia.org/wiki/김대중



올해만 벌써 두 번째 국장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 마음을 착잡하게 만들었다.

올해 여름은 잊혀지지 않겠구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