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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Movie

[BP/MOVIE] 텐저린즈: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Tangerines 2013) - 에스토니아

by bass007 2018. 9. 6.


BP's : 에스토니아. 핀라드와 러시아, 라트비아에 인접한 국가. (라트비아는 어디냐? -_-;) 

에스토니아에 대한 기억은 

중국 사마대 만리장성 여행에서 만났던 관광객. 

에스토니아 좋으니 놀러오라고 이메일을 줬었는데.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텐저린즈: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Tangerines 2013)는 에스토니아 영화. 

아마도 국내에 알려진 가장 유명한 에스토니아 영화가 아닐까? 

우리가 잘 모르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내전. 

같은 민족끼리 왜 싸울까?  

이런 생각도 들지만.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현실이.... 


추천 : ★★★★☆ 예전에 중국에서 만났던 에스토니아 관광객을 만나면 한 마디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텐저린즈 봤다고. 

다음 영화 : 8.7 / 10 

네이버 영화 :

imdb : 8.3 / 10 

Rotten Tomatoes : 88% / 89% 

줄거리 

소련 공산체제가 무너진 뒤 독립한 국가들의 인종전쟁 중의 하나로 조지아와 아브카지아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다. 소련체제가 붕괴하고 인종전쟁이 일어나면서 아브카지아에 살던 에스토니아인들은 대량으로 옛 조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목수 노인 이보(렘비트 울프삭)와 이웃인 마르구스(엘모 누가넨)는 탠저린을 수확하기 위해 집을 지킨다. 이들은 전투가 바로 자기들 집 문밖에 이르렀지만 결코 평정을 잃지 않고 탠저린 수확에 정성을 쏟는다. 마침내 전투가 두 사람의 마당 앞에서 벌어지면서 서로가 원수지간인 체첸인 용병 아메드(기오르기 나카쉬제)와 조지아인인 니코(미하일 메스키)가 중상을 입고 이보 집 앞에 쓰러진다. 이보는 둘을 자기 집 안에 들여다 놓고 극진히 간호를 하는데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아메드와 니코는 몸만 나으면 서로 죽이겠다고 다짐을 한다. 

아메드는 죽은 동료들의 복수를 하겠다고 이를 득득 가는데 니코도 이에 맞서 아메드에게 적의를 표하나 니코는 전쟁 전의 직업이 배우여서 용병인 아메드보다는 덜 호전적이다. 이 두 사람 간의 적의와 증오를 연민의 정과 함께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지켜보면서 인자한 아버지처럼 그들을 돌보는 이보의 모습이 구세주 같다. 그러나 두 사람의 건강이 회복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한 집 식구처럼 된 둘 간의 적대감도 서서히 녹아 들면서 내면에 깊이 잠재해 있던 인간성이 서서히 고개를 든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총격전이 이 마을 덮치면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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