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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Movie

[BP/MOVIE] 꽃피는 봄이 오면 (Springtime 2004) - 류장하 감독 작품

by bass007 2018. 8. 17.

BP's :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영화가 주는 자잘한 감동이 잘 나타난 작품. 

최민식님 작품은 지금도 좋지만, 2000년 전후 작품이 참 좋다. 

다시 봐도 멋진... 

영화 꽃피는 봄을 소설로 만든 책도 있다. 

관객 입장에서 보면 2003년 올드보이 이후 차기작인데. 

전혀 다른 이미지. 하지만, 이런 영화에도 아주 잘 어울린다. 

아역들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음악은 정말 좋은 것이구나...

모두 악기 하나쯤 다룰 줄 아는 사회가 됐으면... 


류장하 감독 작품 

뷰티풀마인드, 마음에 그 소리 있지?, 2018

더 펜션, 2017

순정만화, 2008

꽃피는 봄이 오면, 2004

추천 : ★★★★☆

다음 영화 : 8.7 / 10 

네이버 영화 : 8.53 / 10 

줄거리 

그렇게, 겨울은 길기만 했다.교향악단 연주자를 꿈꾸었던 미래는 어둡기만 하고, 현실의 벽에 부딪쳐 떠나 보내야만 했던 연희는 주위를 맴돌며 아프게 하고… 트럼펫 연주자 현우에게 인생은 언제나 겨울일 것만 같다. 

하지만, 나무는 고요히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강원도 도계 중학교 관악부 임시 교사로 부임하게 된 현우. 낡은 악기, 찢어진 악보, 색바랜 트로피와 상장들이 초라한 관악부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강제 해산해야만 하고, 현우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망 없는 승부를 걸어야만 한다.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싹트고 있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현우는 외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어느새, 봄은 그렇게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아이들과 대회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그래도 여전히 옛 사랑의 그림자에 가슴 언저리가 아릿하게 저리는 현우. 그런 현우의 마음을 조심스레 보듬어 주는 마을약사 수연의 배려로 현우는 아지랑이처럼 피어나는 따뜻한 봄기운을 느낀다. 현우를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바라봐 주는 사람들, 그들의 사랑을 느낀 현우는 알게 된다. 

사랑의 싹이 마음 속에서 움트고 있음을. 사랑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그렇게 겨울을 보낸 현우에게 어느덧 봄이, 꽃피는 봄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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