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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호출....덕수궁....

by bass007 2009. 5. 26.


호출....덕수궁....

덕수궁 취재에 나선다.



삼성동에서 일하고 있는데 팀장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너 좀 회사로 와야겠다"

점심 약속도 있는데 삼성동에서 회사로 언제가고 마감은 언제 한단 말인가..

이렇게 중간에 회사로 호출을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아 올 것이 왔구나..

아마 회사나 내 신변에 변화가 있나보다..'

조부장님과 점심을 후다닥 먹고

바리 바리 짐을 챙겨 택시를 타고 회사에 왔다.

(오늘 따라 짐은 왜 이리 많은지...)

회사에 도착하니 팀장님께서 따로 얘기를 좀 하자신다.


뭘까..

조마조마 하고 있는데..

"BP...너 봉화마을에 좀 가봐야겠다.

토요일까지 가서 동향 보고 좀 해라.."


물론 가라면 가는 것이지만 뜬금없이

청와대 출입하는 분도 따로 계신데 전혀 관련이 없는 나보고

봉화마을로 가라하니 당황스러웠다.

가볼 마음도 있었으니...큰 문제는 아닌데..


이건 예전 수습 떼고 '니콜라스 케이지' 방한에 맞춰 인터뷰 하라는 것 이후 

참 당황스러운 업무였다. 

"그런데 -_-; 제가 뽑힌 이유가?"

"사진도 찍고 글도 써야하니 네가 가면 될 것 같아서..

그리고

 ??????????????????????? 자나"  (블라인드 처리)

ㅠ,ㅠ

아무튼 졸지에 봉화 특파원 되어서 대기하다가.

결국은 안보내기로. ㅠ ㅠ


그래서 덕수궁 취재로 바꿨다.

영역 밖의 취재라서 동향 보고 정도이지만...

생각한 것보다 사람들이 차분하고,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는 것이

참 다른 느낌이었다.

TV로 볼때는 무척 혼란스러워 보였는데.

조문객들이

자원봉사자들 말을 잘 따라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호출....덕수궁....

덕수궁 돌담길은 좋다.



호출....덕수궁....

서울시청별과 앞부터 조문객들이 길게..






호출....덕수궁....

덕수궁은 앞을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모두들 정숙했고 질서정연하게 움직였다.



호출....덕수궁....

실제로 본 덕수궁 앞길은 너무나 차분했다.






호출....덕수궁....

한 켠에서 사람들이 순서대로 조문을 하고 나왔다.



호출....덕수궁....

밥차..무료 급식..





호출....덕수궁....


호출....덕수궁....

조문...병풍은 경찰버스가..



호출....덕수궁....

아주 잠깐 조문하고 바로 사람들이 나온다.






호출....덕수궁....

서명...



호출....덕수궁....

중간 중간에 이렇게 자리를 마련한 사람도 있다.





호출....덕수궁....

못 다한말..



호출....덕수궁....


호출....덕수궁....


호출....덕수궁....

지하철 역 입구



호출....덕수궁....


호출....덕수궁....

더 이상 줄은 허용하지 않는...경찰버스가 있어 더 아늑하다 라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호출....덕수궁....

끝 없는 줄...



호출....덕수궁....


호출....덕수궁....

비디오 감상..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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