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죽변항에서 허락된 식사는 2끼.
자주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해야 했다.
내가 신중할 필요는 없다. 나보다 더 신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게는 먹었으니,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근처에 유명한 중식당이 있다고 해서 거기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뭔가...군산 중식당처럼...관광객들만 가득할 것 같은 느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현지분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 안녕하세요. 저기 중국집 맛있어요?
= ? 사람들 많이 가요.
- 그럼 아주머니도 많이 가세요?
= 우린 안가. 사람들 많아서.
- 죄송한데, 그럼 드셔보시기는 했어요?
= 예전에 먹어봤지. 나는 그냥 그랬어요.
- 아..그러면 이 근처에서 식사할만한 곳 있을까요?
= 우리는 이 앞에 아구탕집 가요. 생아구로 만들어주거든.
- 예 고맙습니다. 이 반건조 생선 파시는 것이지요?
= 예. 맛이 괜찮아요.
- 이거 이거 이거... 주세요. :)
반건조생선도 사고, 여기 분들이 자주 가시는 식당에 대한 정보까지 얻었다. :)
그리고, 아주 만족스러운 한끼를 할 수 있었다.
반건조 생선을 파는 분들이 몇 분 계시다.
우리가 산 곳은 명가수산. 건어물은 이 가게 그리고 가게 건너편에 생선 말리는 곳에서 살 수 있다.
이렇게 2만원.
명가수산. 택배 가능.
이렇게 말린다.
적당히 구입..
우리는 맛있는 식당에 대하서 알고, 맛있는 반건조 생선도 구입...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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