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제주] 제주도 푸른밤

by bass007 2017. 10. 20.


BP's : 제주도를 몇 번 왔을까?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오고, 이후에 몇 번 놀러오고...

학교 다닐 때 조교로 몇 번 오고. 

회사 다니면서 출장으로 몇 번 내려온 것 같다.

그런데, 그 제주도에 온 기억 대부분은 관광버스를 타고 이리 저리 다닌 기억이 대부분이어서...

온 횟수에 비하면, 제주도에 대한 익숙함은 그리 많지 않다.


낯선 곳에 가면 누군가에 의지하면서 보내는 것과 변화무쌍한? 현실에 맞춰 내가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은 아주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마치 다른 곳에 간 것처럼. 


대부분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짧게는 몇 일, 길게는 그것보다 조금 더 있기 때문에 비슷한 경험을 한다. 

뉴스에 나와 있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얻어지는 곳들을 다니다보면 짧은 일정을 소화하기도 벅차다. 


그래서, 앞에 사람이 한 몇 일간의 행적을 따라하다보면,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되는..

인터넷을 통한 검증?에 만족을 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여행이 주는 의외성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지... 

줄거리를 알고 보는 영화 같은게 아닐까? 

물론 수준 이하의 이상한 곳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곳을 거르기 위해서는 검증?도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적당한 수준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모르면 더 재미있으니...(물론 그러다가 망하는 경우도 -_-; 그런 망함이 모여서 경험이 되는 것 같다) 


그냥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멈춘 곳... 

바다가 멋졌고, 카페들도 적당히 있었다. 


사람들이 없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제주도에 사람이 몰리면서 어떤 곳은 인천 월미도 처럼 변해버린 곳도 있다. 


그냥 그대로가 가장 멋진 곳인데. 

중국 관광객들은 확실히 적었다. 지난번 왔을 때만해도 공항부터 식당까지 가득이었는데...

이제는 많이 줄었다. 


오히려 걱정이 될 정도로...


돌아다니면서 본 제주도 곳곳에는 '임대', '분양' 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간다는 거리에는 정말 사람들이 손에 꼽을 만큼 있었다. 


얼마 뒤에는 다시 사람들이 몰리겠지만... 

당분간은 이 정도에 머무를 것 같다.


제주도 푸른밤을 아이튠스에서 내려 받으려고 했더니... 이미 받아져 있었다. 

오리지널 곡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차이가 있었다. 

이런 유명한 노래도..이제는 한 곡을 다 듣기가 어려우니... 

전인권 아저씨 목소리가 마지막에 나오면 옛날 노래다.. 

이제는 다른 가수들이 불러서 어느 것이 원곡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잘만든 노래다. 가사를 음미하면서... 바닷가를 거닐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