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한밤] 을지면옥 - 을지로 3가

BP's : 자주 가는 곳인데도 을지로는 언제나 헤깔린다. 2가와 5가 사이..

골목들이 다 비슷해서...

머리속 기억보다 스마트폰 지도를 다시 한번 봐야 하는...

올해 냉면은 이제 거의 마감해야할 것 같다.

냉면은 원래 추울 때 먹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추워지면 냉면보다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니...

평양냉면 열기가 예전만큼 몰아치지 않아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평양냉면을 먹는 사람들 자체는 훨씬 많아진 것 같다.

일부가 먹던 음식에서, 어느 정도 대중적인 음식이 됐다고나 할까?

새콤달콤 냉면은 냉면으로 안치는 사람도 있는데. 나도 그랬었다. 밍밍한 맛을 알고나서는 일반 냉면은 한 수 아래로 보는....

그런데, 새콤달콤 냉면도 그 나름의 맛이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맛을 찾아가면 되는...

그러고 보면, 무언가를 단정하는 것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냉면집이라도 맛은 많은 차이가 있다.

주방장이 바뀌었을 수도 있고, 그날 식재료, 날씨 등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정한 맛을 내기는 어렵다.

을지면옥도 어느 때는 가장 마음에 들었다가, 어느 때는 뭔가 아쉬운 때가 있는데..

그래도, 우래옥, 평양면옥, 필동면옥과 함께.... 냉면 생각날 때 갈만한....

편육 절반. 추천

냉면과 잘 어울리는 김치

마성의 양념장과 면수

물냉면 주문에서 여기에 비벼먹으면 비빔냉면과 맛이 같다.

김치까지...

Bruprin's delicious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