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at's Up?

[BP/WU] 그릇가게

by bass007 2017. 9. 29.


BP's : 여행을 가면 그릇가게를 꼭 찾아가는데, 그 이유는.....나도 모르겠다. 

그냥. 그릇이나 식기를 보는 것이 재미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런 그릇이 담고 있는 의미가 큰 것 같다. 

그 나라의 누적된 식문화를 반영하는 것이니...


어떤 종류가 있는지를 보면 실제 사람들이 어떤 형태 음식을 먹는지 알 수 있고, 

그릇의 크기는 집에 대한 구조? 등도 짐작할 수 있다.  

가격이나 진열된 비율을 보면....식문화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다. 


예전에 만난 인류문학자 분께 들은 것 중에 재미있는 것이 있다. 

일상 생활를 구성하는 제품, 활용에 대한 모든 것은 이유가 있고.... 


그런 쓰임만으로도 성별, 연령, 취향 등이 모두 반영돼 있다고... 

그리고, 그런 것들이 나라, 문화, 민족에 따라 또 다르니..그런 것을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한다. 끝이 없는 공부라고..


그 때 해주신 말 중에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PC나 TV가 가정에서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는 특이한 구조라고..

어떤 집을 가더라도 TV가 거실 중심에 있어서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TV가 주인인 것 같은 집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가? 



일본은 덮밥이 주로... 



주전자가 이쁘다



잔들...이미 많으므로 참고 구경만 



많은 물품들이 깔끔하게 진열.

이거 먼지 청소는 어떻게 하시나... 



저 작은 종지들도 이쁘다



부엉이가 있다



밥그릇



이쁜 그릇들



갑자기 여기서 사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지난번 노리다케에 갔다가.... 초인적인 자제력으로 아무 것도 안샀는데..

돌아와서 엄청 후회했었다.  



아니다...다시 한번 초인적인 자제력이 필요한... 



그래서. 그릇대신 풍경만 잔뜩 샀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