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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어떤 관심

by bass007 2017. 7. 24.


BP's : 나이가 들면 무언가 생각이 정리가 될줄 알았다. 뭘 해야하고, 뭘 하고 싶고. 

그런데,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 시기를 훨씬 지났음에도 그게 분명하지 않는다. 


피구왕 통키처럼 '세계 제일의 피구왕이 될꺼야!"라는 생각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리고, 각 부문에서 일정 수준의 성공을 한 사람도. 어떻게 보면 본인이 그걸 절실하게 원해서 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어쩌다보니 이런 저런 상황을 겪어서 그렇게 된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냐? 꿈이 무엇이냐? 라는 말은 본인도 잘 모르면서 아이에게 '너는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본인은 공부를 안했음에도, 아이에게 공부 잘해야한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그냥... 건강하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라. 라고 하고 싶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서점에 가면 자신이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게 된다. 

지리, 역사. 소설, 기술서, 음악, 미술, 잡지, 만화 등... 

이 중에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읽고 싶은 책을 확인하다보면 내가 지금 무엇이 관심이 있는지...알게 된다. 


그러고 보면 큰 서점은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거기에 어떤 책을 사는지를 보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생각해보니 내가 서점에 가서 둘러 보는 공간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여행서, 일본 책, 잡지, 소설, 만화... 나는 이렇게 구성돼 있다.


지금은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안봐도 되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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