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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고정관념

by bass007 2017. 7. 15.

BP's :본인이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은 누적된 평가나 이미지, 간접경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경험한 것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자신의 경험을 신뢰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평가할 때, 자신의 경험과 다른 사람의 평가, 누적된 사실들을 적절히 섞어서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꽤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 일들은 '알려진 대로' 하는 알아두는 경우가 많다. 


사람과 국가에 대한 부분도 그런 생각의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빨리 빨리'를 좋아해서 성격이 급하고, 정이 많다는 등. 


하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그런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물론 전체 인구를 백분율로 나눠보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체질적으로 빠른 것보다는 느린 것을 좋아하고, 정이 있다기 보다는 오히려 어떤 일과 관계든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지역 별로도 선입견이 있어서 충청도 사람은 느리고, 경상도 남자는 무뚜뚝하다는 등의 고정관념도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런 고정관념 자체가 그런 경향을 가속화 시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상냥하고 부드러운데 경상도 남자니 더 무뚜뚝 해야해! 라는 생각이 어릴 때 형성되면 

원래 다른 성향이라도 그런 성향으로 바뀌는 것은 아닐까? 


미국 경우에도 엘리베이터에 타면 모르는 사람이라도 인사를 하고 뒷 사람을 위해서 문을 잡아주는 그런 사람도 있지만, 

인사를 해도 모르는체 하고 뒤에 노인이 오든말든 문을 쾅 닫아버리는 사람도 있다. 


일본에서 지하철을 타면 대부분 조용하고, 통화하는 사람도 적지만. 어떤 사람은 낮부터 술에 취해서 험한 말을 하거나. 옆 사람에게 통화를 중계하는 사람도 있다. 


결국 원래 그런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을 보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상황이 어떻더라도 본인이 어디에서 태어났어도. 

어떤 환경을 접해도 같은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10% 정도 있으면 

어디에서 태어나도 본인이 어떤 사람이 될지 모르는. 주변 환경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 60%되는게 아닐까? 


나머지 30% 정도는 무작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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