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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슈즈트리로 승부하자! 서울로 7017

by bass007 2017. 5. 28.


BP's : 서울역 고가도로를 고가 공원으로 만든 서울로 2017.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구경하러 갔다. 명물? 흉물로 불리는 슈즈트리도 직접 보고 싶어서. 


무언가 새로운 것이 등장했을 때. 신문과 방송, 인터넷을 통해서 먼저 알게 된다. 

그런데, 거기에는 주관적인 시각, 정치적인 의도 등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있어서 본질을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같은 내용이지만,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시인이 한 편의 시를 썼는데...마치 다르게 해석하는 것처럼..(아직도 궁금한 것은 교과서에 나왔던 시의 해석... 

과연 시인의도와 맞았을까? 혹시 시인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서로 다른 해석을 두고 싸운 것은 아닐까? 


서울역 고가도로도 그런 것 같다. 

만들 때부터 논란이 있었고, 만들어진 다음에는 더 논란이 있는 것 같다. 

그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미디어에서 의해서 만들어진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직접 가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 

그리고, 서울로 7017이 참고한 뉴욕 하이라인과도 비교해보고... (그런데 뉴욕 하이라인도 파리 프롬나드 플랑테를 참고한 것이다) 


사진 위키피디아


파리 플롬나드 플랑테(Promenade plantée→) - 파리 12구역에 버려진 고가 철도를 공원으로 만든 것. 4.7km 

https://ko.wikipedia.org/wiki/%ED%94%84%EB%A1%AC%EB%82%98%EB%93%9C_%ED%94%8C%EB%9E%91%ED%85%8C



겨울에 갔엇던 하이라인 

뉴욕 하이라인 - 맨해튼의 로어 웨스트 사이드에서 운행되었던 1.45마일의 고가 화물 노선을 꽃과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설치해서 공원으로 재이용한 장소. 3.75km 

https://ko.wikipedia.org/wiki/%ED%95%98%EC%9D%B4_%EB%9D%BC%EC%9D%B8 


출처 서울시 


서울로 7017 

1970년 만들어진 서울역 고가를 2017년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든 사업. 1km(1024m) 


서울로 7017에 관해서는 박원순 시장께서 뉴스공장에 나와 잘 설명해주셨다.  



서울로 7017 : http://seoullo7017.seoul.go.kr/ 



고가 높이는 17m로 꽤 높다. 폭은 10.3m. 17개 연결 통로가 있다. 엘리베이터도 있음. 서울역쪽, 서부역 쪽, 남대문 쪽 등에서 올라갈 수 있다. 

길이는 1024m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 



올라오니 서울이 한눈에 안보인다. -_-; 서울역 쪽에서 전경이 좋다.



미세먼지 없으니 좋다. 



다른 것은 몰라도 서부역 쪽은 거의 슬럼화가 되어가고 있었는데, 이 고가를 통해서 달라지기를...



사진 찍을 일이 많아질 것 같다.  



24시간 개방되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치안이 걱정된다. 

여기 홈리스분들도 많아서. 낮에도 지나다니기 부담스러운 곳인데.. 

다행히 보안요원들도 곳곳에 계셨다. 



사진 찍을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중간에 작은 공연장들이.. 



마임 공연... 



일정... 



앉아 있었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사람들이 놀랬다. 



신기 



남대문까지 한번에 걸어잘 수 있다. 



곳곳에 안내원과 보안요원분들이 수고해주셨다. 



원래 차로 다닐 때 기억도 해보면서.. 



생각해보면 청계고가도 이렇게 하면 좋지 않았을까? 



서울역 철도 부지를 다 볼 수 있다. 



중간에 나무를 심어놨는데, 아예 한쪽으로 밀어놓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죽는 공간이 너무 많았다. 

사람들이 많아지면 복잡할 듯 



여러 종류 나무를 심어놨다. 



바닥이 보이는 공간... 무서워~ 



기차 지나가는 것이 나름 운치 있다. 



이것이 논란의 슈즈 트리... 신발로 만든 나무... 



흉측하다, 기발하다 논란이 많은데... 

모두들 여기서 사진을 찍는다. 



신발 냄새가 나지 않을까? 했는데. 가까이 가니 고무 냄새들이 났다. 

심하지는 않았음.



남자와 여자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달랐다. 

남자들은 와 이거 뭐야 ? 하는 반응 

여자들은...마음에 드는 이쁜 신발 찾아보자! 하는 반응 



으히..무서워... 



부수지 않고. 남겨두길 잘한 것 같다.  



차들이 지나가는 것을 구경하면서 



구경하기 좋다. 



어르신들도 많았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다. 



사실 해외에서도 유명한 곳을 직접 가보면 실망하는 곳이 많다. 

그런 것에 비하면.... 악평을 받을 이유는 없는 것 같다. 



보안 이상무.... 중간중간 보안요원들이 수고해주고 계셨다. 



슈즈트리를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인가? 



작품인가? 흉물인가? 



그 어떤 것을 판단하기 이전에 직접 봤으면 한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어떻게 보는지도... 



중간 중간 희안한 신발 찾는 재미가. 



이 신발들은 어떻게 구했을까? 



여기는 비올 때 지나기는 조마조마 할 것 같다. 



아무튼 독특한 



모두들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런 꽃들이.... 



슈즈트리는 서울역 광장에서 시작한다. 


이 슈즈 트리를 보고 생각난 것이 시애틀의 껌월이었다. 


시애틀에 가면 세계에서 가장 지저분한 껌월(Gum wall)이라는 벽이 있다. 

사람들이 껌을 붙여 놓은 벽인데. 

근처에 가면 껌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리고, 보면 -_-; 


그런데, 전세계 사람들이 시애틀에 오면 이 검월에 와서 사진을 찍는다. 

논란은 있지만 명소가 됐고, 꼭 가야할 장소가 된 것... (한국에 돌아가서 침월을 한번 만들어 보자고 했다가. 같이 간 사람에게 등짝을 -_-; ) 


슈즈트리도 마찬가지 아닐까? 


시애틀 껌월 

http://bass007.tistory.com/2702



검월



아 상상하기도 싫지만... 그런데 누군가가 시애틀 간다면 한번 들여보라고 할 것 같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서울에 뭐가 있어? 


"아 거기 서울역에 신발로 만든 나무가 있는데... 그게 냄새가 아주 지독했어. 내가 갔는데 비가 왔거든. 그래서 전세계 발냄새를 모두 맡을 수 있었지..

아 잊지 못할 기억이야 "라고 하지 않을까? 


이스탄불 블루모스크에 갔을 때도, 아그라 타지마할 갔을 때도....기억나는 것은 그네들의 발냄새였다. -_-; 


기왕 이렇게 된 것 세계적인 차별화 하는 것은 어떨지... 기억되지 않으면..존재 의미도 없다.



블루모스크는 -_-; 정말 숨이 막힐 듯한 발냄새 였다. 여기 밀폐된 곳이라 공기도 안통하고... 저 카페트...-_-; 사진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이스탄불 블루모스크 http://bass007.tistory.com/1525 



카페트는 그렇다고 치고... 대리석에서 발냄새 날지 몰랐다. 여기 신발을 신고 들어 갈 수 없어서. 올라가면... 


2가지에 놀라게 된다. 대리석이 엄청나게 뜨겁다. 그리고 대리석에도 발냄새가 -_-; 


아그라 타지마할 http://bass007.tistory.com/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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