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홍성] 갑오징어 - 천수만내포회센타

by bass007 2017. 5. 9.

BP's :어제 회를 먹었으니. 회 이외의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갑오징어를 보고 '이건 꼭 먹어야 겠다'라는 생각이...

현지 주민들이 자주 간다는 바닷가로 갔는데, 거기에 회집이 쭈욱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수조가 아주 반짝 반짝한 식당을 발견...

그리고 어제 이슬네 횟집에서 해주신 주인장의 말씀이 귓가에 울려 퍼졌다. 

'좋은 횟집은 수조가 얼마나 깨끗한지, 생선들이 싱싱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면 돼. 그런 횟집은 사실 몇 개 안되니 지나치면 후회할지도 몰라' (뒤에 후회할지도 몰라는 그냥 내가 덧붙인 것임..-_-; )

수조에서 힘차게 수영하고 있는 갑오징어를 봤을 때...(내가 본 것은 모두 죽어 있는 갑오징어였다) 

뭔가 마법에 걸린 듯이 계속 보고 있었다. 

그러니, 주방장께서 옆 수조에서 다른 생선을 꺼내시다가 방아쇠를 당기셨다. 

'좋은 갑오징어 예유. 좀 더 지나면 맛이 없어져유....안팔리면 우리가 먹어야쥬!;'  

-_-; 이런.....

어쩔 수 없이 갑오징어를 먹기로....

그런데, 여기는 횟집..-_-; 사람 수대로만 주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갑오징어만 팔지는 않는다는 얘기... 결국 주방장과 얘기를 해서....적당량?을 주문하기로...

그리고...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데....

함께 나오는 예고편을 보고...놀랐다. -_-; 왜 인당으로 주문 받는지 알 것 같았음. 

원래는 사람 수보다 더 적게 줘야 하는데....주방장께서 불편하다고 다 챙겨 주심...

충청도는 넉넉한 인심이....

그리고, 메인 요리인 갑오징어....햐.....이건 안먹었으면 후회했을 뻔한 맛이었다. 

서울에서 먹었던 갑오징어와는 경도가 완전히 다른...

서울의 갑오징어가 플라스틱이라면, 여기 갑오징어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탱탱함...

감동하면서 먹었다.... 


상호 : 천수만내포회센타 

주소 : 충남 홍성군 서부면 궁리 540-52

전화 : 041-634-2671

추천 : ★★★★☆

재방 : 다시 가고 싶다. 

위;치 : https://www.google.co.kr/maps?q=%EC%B6%A9%EB%82%A8+%ED%99%8D%EC%84%B1%EA%B5%B0+%EC%84%9C%EB%B6%80%EB%A9%B4+%EA%B6%81%EB%A6%AC+540-52&um=1&ie=UTF-8&sa=X&ved=0ahUKEwjBtczp6-DTAhVEJ5QKHRycB1cQ_AUICigB


바닷가는 구경할 것이 많다. 

이 것은 무엇의 껍질일까요? 

횟집이 쭈욱 있다. 

수조가 투명할 정도로 깨끗....생선들은 힘차게 운동 중 

한눈에 봐도 싱싱 

갑오징어. 너로 정했다. 

망한 가게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바로 옆에 새 건물로 이전... 

여기 저기 있는 껍질..

이 것이 바로 새조개.... 

왼쪽이 이전 가게. 오른쪽이 새로운 가게

수조 4문 장전 

내부는 이렇다. 

이건 서비스 조개탕 -_-; 다른 곳의 본편에 해당하는 

갑오징어 내용물?을 넣어준다. 

예고편 

산낙지도... 

초밥도... 

갑오징어만 먹고 가려고 했는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회도..... 

맛보라고 여러 가지가 들어 있다. 

원래 개불은 잘 안먹는데... 싱싱하니 맛있었다. 

회도... 

예정에 없었는데 맛있음. 

주 음식인 갑오징어.... 

이게 갑오징어구나...

지금까지 먹은 것은 좀 덜 싱싱한 갑오징어... 

어떻게 이런 식감이 날 수 있는지....살짝 충격이... 

추가 조개.....

매운탕도 나오니 배가 부르다... 

그런데. 빨리 먹으라고....하시는 이모님... 

식사를 해야한다고... 

그래 밥먹고 가야지.... 

이건 뭘까? 

끝인 줄 알았는데.... 추가로.. 계속 나온다. 

튀김... 

타코야키.. 

탕수어... 

쓰러지기 일보 직전.... 

더 인심 쓰셨으면 가게에서 못 나올 뻔 했다.  

벚꽃을 보며 퇴장....

안녕 2017 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