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파리 빵집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빵집이 세계를 지배할 것처럼 보였는데.
이 경쟁에서 살아남은 빵집들은 오히려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훨씬 더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그런 곳들은 나름 대표메뉴가 있고, 뭔가 특색이 있는 곳..(물론 아닌 곳도 있다. 여기가 왜 유명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 곳도 많았음)
낙성대역에 유명한 빵집인 장블랑제리는 특색과 맛, 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곳 중 하나인 것 같다.
이집에서 유명한 빵은 팥빵과 맘모스 빵.
팥빵은 1500원인데. 엄청 크고 팥이 많이 들었다. 다른 팥빵에 비해서 2배 정도는 들어 있는 듯.
맘모스빵도 마찬가지..
원래 맘모스 빵은 팥빵만큼 유명하지는 않았는데. 어느 순간 사야하는 빵이 되면서 살 수가 없는 빵이 됐다. -_-;
나오자마자 팔리고, 이 떄문에 수량 제한까지 하고 있다. (그렇게까지 열기가 뜨거울 정도는 아닌데... )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수령을 제한하니 사람들이 더 맘모스빵을 얻기 위해서 필요 이상으로 구입을 한다.
이거 안사면 손해보는 느낌이 -_-;
빵이 나오면...이거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는 빵이 다 팔려 버린다. 이렇게 되니 빵이 있으면 고민보다 먼저 담고 생각하게 되는 일이 발생...
그런 생각을 다른 사람들도 하게 되니.... 한꺼번에 몰린다.
사실 여기 빵이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빵이 무척 크다. 어느 정도 맛은 보장하고, 가격도 적당하다.
하지만, 대체제가 없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줄을 서고 빵이 나오면 앞다퉈 쟁탈전을 벌이기 때문에...(군산 이성당에서 채소빵 나오면 벌어지는 일과 비슷.. 사고 나면 이게 그렇게 치열하게 사서 먹을만 한가? 하는 생각이 )
아무튼 장블랑제리는 예전보다 더 유명해졌고, 빵을 사기가 더 어려워졌다.
그런데, 사람들이 줄을 어느 정도 서 있는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뒤에 서게 되고.... 필요 이상으로 빵을 사게 된다. -_-; 군중 심리란...
마크 트웨인이 '어떤 물건을 팔고 싶으면, 더 안달하게 만들면 된다' 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상호 : 장블랑제리
주소 : 서울 관악구 봉천동 1660-7
전화 : 02-889-5170
추천 : ★★★★☆ 멀리서 올 필요까지는...
재방 : 자주 가고 있음.
빵이 무척 크다. 사람들이 빨리 구입하기 때문에 그만큼 회전이 빠르다.
내부는 이렇다
빵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음
가격은 크기에 비해서 적당한 편. 그런데 몇 개 사다보면 한가득...
대표 메뉴들은 나오자마자 바로 나간다
제품을 보면 예상 가격이라는 것이 있다.
빵은 잘 모르겠다.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을 것 같은데...라는 수준을 이상하게 넘는 것도 있고
반대도 있고 감을 잘 못잡겠음
주요 빵들은 2000원. 하나 먹으면 배부름
다른 빵들은 생크림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 라고 생각되지만.
여기 빵들은 안에 들어 있는 크림, 팥, 인심은 아마 국내 최고일 것이다.
카스테라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
마감시간이 되니 사람이 없는편
평소에는 줄을 언제나 많이 서 있는데, 케익은 다른 곳에서 계산하기 떄문에, 케익을 사면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
뭔가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달다
선물들도 있다. 아 그리고 팥빵만 구입하려면 따로 계산대가 있음.
맘모스빵 1인 2개로 제한. =_- 덕분에 사람들이 맘모스빵은 꼭 사야겠다! 라는 다짐을 하게 되는 역효과가
대단한 동네빵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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