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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Twosum Pietro

[BP/TT] 신촌 쌀국수집 - 미분당

by bass007 2017. 1. 20.


BP's : 오전에 신촌에 가면 자연스럽게 시계를 본다. 

오전 11시에 여는 쌀국수집 미분당은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가야 한다. 

재빨리 이동해서 현대백화점 골목으로 들어가면 저 끝에 있는 아저씨네 낙지찜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다. 

안보이면 성공. 


후다닥 이동해서 가게 앞 식권 자판기에서 주저 없이 양지, 차돌 힘줄 쌀국수를 주문..

짜조나 곁들이는 메뉴보다 쌀국수 자체가 맛있다.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보니. 

웬걸....어제밤 해장을 위한 사람들, 쌀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 가득차 있었다. 


구석에 자리를 잡고, 식권을 내민다. 

그리고 자리 앞에 있는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을 정독하면...


한가득 쌀국수가 나온다. 


쌀국수를 먹을 때마다 대학로 포호아가 생각난다. 

처음으로 쌀국수를 먹었을 때인데, 지금으로 부탄 음식 만큼이나 생소한 것이었다. 


처음에 먹고 얼마나 입에 안맞던지...어느 정도 지나니 익숙해졌고, 다른 면류와는 또 다른 맛의 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직 베트남에서 파는 쌀국수는 못 먹어 봤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먹은 쌀국수들도 꽤 맛있었다. 


미분당은 쌀국수 먹고 싶을 때 생각하는 곳.... 

그윽한 국물과 면..... 


상호 : 미분당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72-23

전화 : 02-3141-0807

추천 : ★★★★★ 가본 쌀국수집 중 1등

재방 : 자주 가고 싶음.

위치 : 







가게 앞에 자판기가....1등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에 사람들 가득이었음. 



11시 30분 개점이었던 것 같은데...11시였구나...



빠르게 입장...착석 



기본찬 



가게가 좁기 때문에 주위가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다. 




소스는 위에...핫소스....맵다... 



맛있게 먹는 법을 꼼꼼하게 읽는다. 




긴머리 사람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쌀국수 만드는 것 보는 것도 재미있다. 



빠르게 찍느라 날아가버린 사진 -_-; 



아까 먹었는데도 또 먹고 싶은... 



도가니가 실하다. 



숙주랑 고기랑 



앞접시를 주는 것도 좋다 



대성집이 울고갈 도가니 



쌀국수 싫어하는 사람들도 와볼만하다. 



잘먹었습니다.  



다시 현대백화점 쪽으로 빠르게 이동...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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