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노량진은 특이한 곳이다.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덕분에 주변 기능이 모두 수험생들에 맞춰서 몰려 있다. 내가 노량진에 가본 것은 단과 학원을 다니려고 한번 구경해 본 것, 그리고 당시 스트리트 파이터 고수들이 모여 있는 오락실에 가보기 위해서 갔던 것 이외에는 없었던 것 같다.
단과 학원은 학교에서 몰려서 공부하는 것도 싫은데 사람들이 꽉 차 있는 것을 보고 포기하고 돌아왔던,,,,(물론 그 때 그 오락실을 발견했다)
이후에는 노량진 시장에만 가봐서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노량진역 길건너를 가본적이 거의 없다.
노량진 전문가? 이자 북한IT전문기자인 귀염둥이 잠자가 이쪽에 괜찮은 식당이 있다고 제보해서 가보게 됐다.
그리고 노량진에서 시작된 독특한 컵밥 문화도....궁금해서.
이날은 컵밥을 먹어보기 위해서 갔다.
한쪽에 쭈욱 늘어선 컵밥집들은 가게들마다 특색이 있었다. 노량진 전문가에 따르면 각 가게마다 기본으로 하는 소스와 재료가 조금씩 다르다고.
밥 말고 쌀국수와 라멘을 파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날은 쉬는 가게들도 좀 있었다.
밥을 먹는데 구청 직원들로 보이는 분들이 컵밥집 주인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기 컵밥집 그동안 주변 가게, 통행인 들과 마찰이 있었는데, 이제는 노점을 걷고 어느 정도 중재안을 마련한 것 같다.
비교해보기 위해서 3000원짜리 컵밥과 4000원짜리 모듬 메뉴를 먹었는데, 컵에 제육, 마파두부 등을 넣고 후라이, 스팸 등을 얹어 주신다.
서비스라며 참치마요를 얹어주셨다.
그리고 고추장 소스를 위에.....
전부 서서 먹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 앉아서 먹을 곳이 있었다.
수험생들의 식사시간이 1시 이후라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점심시간임에도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양이 많고, 다양한 식재료들이 버무려져 여러 맛을 볼 수 있는점이 특이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종류가 들어가니 비빔밥 처럼 되어 버리는 단점이...
다음에 먹게되면 소스를 따로 뿌려 달라고 하거나 한가지 품목으로 먹어보려고 한다.
특이하고 재미있는 음식이었음.
상호 : 노량진 컵밥거리
주소 :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48-87
전화 : ?
추천 : ★★★◐☆
재방 : 가격과 양에서는 대단한...
근처에 가면 다른 컵밥을 시도해 보려고 함.
사정권 : 특이해서..지하철 3정거장 정도
위치 :
노량진...변한게 없는 것 같다.
노량진 전문가에 따르면 여기는 4500원짜리 뷔페라고 함. 10장은 3만9000원. 저렴하다.
롯데호텔 뷔페 한번 안가면 25명이 여기서 식사 할 수 있다.
보초?를 서고 있는 노량진 전문가
컵밥골목으로 들어갔다.
브런치를 해결하는 학생들...
개점.....
메뉴가 정말 많다.
컵밥 말고도 다양한 먹거리가
김치볶음, 제육 등 2 ~3 가지 재료를 먼저 준비하고 거기에 추가로 선택 재료를 올려주는 방식
메뉴가 다양하다보니 남들이 먹는 것 구경하는 재미도...
카레도 있다.
수험생들이 몰릴 떄는 여기 꽉 찬다고 한다
그 중 하나 가게에 들렸다.
메뉴는 이렇다.
주문하면 일단 후라이를 치익~~
소스 선택이 가능했구나 -_-;
매움 정도 뿐 아니라 옆에 뿌려달라고 다음에는 그래야겠음.
컵밥이지만 기존 재료 + 조리해서 밥에 얹어주신다
완성 ..이건 모듬
이건 마파두부 컵밥
벤치에 앉아서 사이좋게 먹었다. 나름 로드 무비..ㅋ
예전에는 떡볶이 같은 것을 먹었던 것 같다.
컵밥의 등장은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껴야 하는,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 상황 때문에 나온 것 같다.
맛있기는 했지만, 그런 환경 속에 나온 음식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예전의 오락실이 잘 있나 구경도 해보고...주변 한바퀴 돌아보고 왔다.
노량진...하나도 안변했다.
국철도 그대로...시간 내서 잘 소개해준 노량진 전문가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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