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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가을과 고양이

by bass007 2015. 10. 25.



BP's : 정동길을 걷다가 뽀드득 소리가 나서 보니. 사방에 은행지뢰가 -_-; 

열심히 서울시에서 치우고 있지만, 바람 불면 후두둑 떨어지는 이 은행들을 어떻게 다 처리하기가 어렵다. 

나무를 바꾸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을 것 같고, 좀 더 재미있게 아예 은행줍기 대회 이런거 하면 좋을 것 같다. 

치우는 것이 아니라 게임으로 해결하는..


아무튼 가을을 알려주는 것 중 하나이긴 한데, 제대로 밟으면 -_-; 아주 고약한 상황이 벌어진다. 거기에 밟은지 모르고 차에 올라타면...-_-; 

잘 피해서 정동길을 올라가고 있는데, 이화여고 학생들이 뭔가 사진을 찍고 있다. 

뭔가 피사체를 찾는 것 같던데 살펴보다가 학원 가야한다는 학부모로 보이는 분의 소리에 사라져버렸다. 


뭐가 있나?하고 들여다보니 작은 고양이가 있었다. 새끼고양이보다 조금 큰...밥을 못먹었는지 비쩍말라 있었다.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이리저리 쳐다보고 있었는데...뭔가 달라는 듯한..


그런데 여기 주위에 편의점이 없다..

그래서 카페에가서 소시지나 햄같은것을 살 수 있냐고 물어보니. 샌드위치 안에 있는 것만 들어 있고, 따로 판매할 수는 없다고..

고양이 얘기를 하면서 햄만 좀 살 수 있냐고 하니...그래도 안된다고 한다. 이런 철저한 아르바이트생을 봤나..


어쩔 수 없이 같이 파는 과자를 사서 이걸 과연 먹을까? 하고 가까이에 가져갔더니...

정말 번개같이 채갔다. -_-; 사진찍을 틈이 없었음. 


서울 어디에서나 고양이들이 이리 저리 살고 있는데,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이문제를 어떻게 좀 해결할 수 없는지...



정동길. 



정동극장 



학생들이 뭔가 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고양이였다. 



잔뜩 겁을 먹은... 



먹을 것 좀 가져다 줘요..하는 텔레파시가.. 



그런데 주위에 편의점이 없다. 

시간도 쫓기고... 



냐옹.... 



과자를 잽싸게...가지고 이동하는 야옹이...


천천히 가..라고 얘기할 새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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