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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횟집] 주인 맘대로인 과메기집 영일만

by bass007 2008. 5. 17.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입구는 이렇다.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작은 횟집이다.


사당역에 먹을 곳은 많은데 딱히 갈만한 곳을 꼽기 힘들다.

다 고만고만한 집...그래서 사당역에서 약속을 잡는 일은 거의 없지만

가끔은 집 근처에서 만나는게 편할 때도 있다.

영일만은 예전부터 꼭 가보려고 했던 집인데..오늘에야 가게 됐다.

막회야 내가 너무 좋아하는 것이고.

과메기도 철은 아니지만 먹고 싶었다.

들어갈 때부터 아저씨 인상이 장난이 아니다.

안하무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말 잘들을 것 같은 손님만 들여보내는 분위기..

그래서 "손님을 뭘로 보고 이러십니까? 여기 아니면 횟집이 없나?  이렇게 장사하셔서 될 것 같습니까!"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다.

연세 높으신 분들에게 대들면 혼난다..

아무튼 잠시 기다려서 착석...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차림표는 이렇다. 적당함...


벽에 재미있는게 붙어있다.

소주 1.5병 1인당...

맥주 2병 =  소주 1병...

신촌 아저씨네 낙지찜이 생각난다.

어차피 소주 1병은 내게 치사량과 같기 때문에 의미 없다.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이 것 참 마음에 드는 제도임...영업시간이 짧은게 조금 아쉽다.


이렇게 써있지만 술을 주고 안주고

막회의 양을 결정하는 것은 주인 아저씨 맘이다.

같은 돈내도 차별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아저씨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미소를 날려준다..

혹시 조금이라도 더 줄까 해서..-_-;

난 결정적일때 항상 비굴모드로 전환




막회가 나왔다. 한눈에 봐도 싱싱한게 느껴진다.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막회 중짜~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싱싱한 세꼬시가 아주 맛있다. 회 싱싱함.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과메기도 시켰다. 과메기 마니아들이 좋아할지 그런건 모르겠지만. 맛있었다. 적당히 쫄깃하고.


청어 과메기. 꽁치 과메기 말이 많은데 아무튼 포항 근처에서 먹어본 과메기는 내 입맛에 안맞았는데

여기 과메기는 어느정도 서울식으로 한 듯...쫀득하고 비린내도 안나서 맛있었다. 깻잎에 싸먹으니 좋았다.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인테리어는 이렇다. 테이블이 6개 정도 밖에 없어서 바쁠때는 기다리기 일수..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프라이드가 있으신것 같음.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무지막지한 간판...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이수역쪽으로 가다보면 전파는 골목이 있다. 여긴 처음와보는데 파전을 시켰다.

[사당/횟집] 주인 맘대인 과메기집 영일만

이 정도면 푸짐~


가게 밖에 자리가 있어서 앉았는데 다른데서 신고한다고 안으로 들어오라한다.

그래도 가게 밖에서 사람들 지나가는거 보면서 먹는게 또 재미..

빡빡 우겨서 그냥 착석...

그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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