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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IT] 삼각지 원대구탕

by bass007 2015. 3. 10.



BP's : 은근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시도 때도 없이 새벽에 전화를 해대는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삼각지 대구탕의 성지 '원대구탕'을 찾았다.

어쩌다보니 한종류만 하는 집만 가게 되는...

삼각지에는 오래된 식당들이 좀 있다. 평양집, 한강생태탕, 대원식당, 봉산집. 

그런데 여기 가게들 오래된 집들이라 분위기나 이런 것은 감안하고 가야 한다. 

생각해보면 삼각지의 식당들. 아마 지금 만들어졌으면 이만큼 인기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음식이란 것은 어떻게 보면 조리법도 중요하지만 여러가지 요건이 잘 조화롭게 되야 하는데, 

여기 식당들은 사실 친절도나 청결도, 인테리어들은 낙제에 가깝다. 


그래도 삼각지는 번화가가 아니라 그런지 가격은 상당히 저렴하다. 

여기 원대구탕도 5000원 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8000원이다. 


그래도 대구탕 가격으로는 저렴한... 밥은 마지막에 볶아 먹으면 맛있다. 

식사보다 주당들의 아지트 분위기. 


상호 : 원대구탕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42-4

전화 : 02-797-4488 

추천 : ★★☆☆

주차 : 어려워 보임 

재방 : 저렴하게 대구탕 먹고 싶을 때. 

위치 : 





대구탕 골목... 원조 원대구탕은 안쪽에 있다. 사실 다른 곳은 안가봄 



골목 안쪽에 있다. 



주문하면 큰 냄비가 턱....



내부는 이렇다. 



메뉴판...



양이 무지막지하다. 입맛 까다로운 북한전문기자가 이 집의 맛의 비밀은 육수에 있다!!! 고 주장하고 주인장에게 비법을 물어보니...그냥 수돗물이라는 -_-; 

북한전문기자 체면이..ㅠ ㅠ 



끓을 때까지....



네가 참 고생이 많다. 



이게 과연 대구인가? 하는 정도의 크기의 생선토막이 들어 있다. 



마지막은 볶음밥으로..



여기 아저씨 볶음밥을 하기 위해 태어나신 분 같다. 

볶음밥이요~! 라고 말하면 


'또 온것인가? 나의 볶음밥 실력을 발휘할 때가'라고 비장한 표정을 지으시며...

거의 북두신권의 켄시로우의 손처럼 아다다다다다다~하면서 볶아주신다...


(뭐 이런건 나의 잉여적인 상상력이지만..아무튼 번개처럼 볶아주시는데 주변으로 밥풀 무자게 튄다. ㅠ ㅠ 내 셔츠..)



완성...



은근 중독됨...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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