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원제는 쉐프. 주방장인 주인공과 가족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원작은 2014년 5월에 나왔는데, 국내는 최근 개봉했다. 다른 영화들에 밀려 잘 알려지지 못했지만, 가족끼리 보기에도 좋은 그런 영화다.
주인공 역할의 존 파브로(Jon Favreau)인데, 함께 등장하는 배우들이 모두 역대급이다. 그런데 이 배우들은 포스터에서 볼 수 없다.
아마도 존 파브로가 그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는지, 아무튼 역대급 조연들이 등장한다.
그 이유는 존 파브로는 배우보다는 제작자, 감독으로 명성이 높기 때문인데, 아이언맨이나 어벤저스에서도 제작자로 참가했고, 아이언맨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쥬
니어 회사 직원으로 나온다. (직원들 출입증 카드를 챙기던 남자). 스칼렛 요한슨과 더스틴 호프만까지 나온다.
주인공을 따르는 부주방장으로 존레귀자모가 나오는데, 이분 존윅에서도 그렇고 이제 헐리웃 영화에서 제대로 된 조역의 자릴 맡은 것 같다.
1990년대 단역으로 나왔던 존레귀자모는 당시 주연들이 모두 스크린에서 사라지는데, 오히려 최근 몇 년사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참 사람일이라는 것은 모르는 것 같다.
사실 존 파브로는 대작 헐리웃 영화를 만드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런류의 영화를 만든 것이 의외였다. 그런데 너무 잘 어울렸다.
어떻게 보면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에서 한발 떨어져, 영화에서 나오는 푸드 트럭 같은 형식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각본, 감독, 주연까지 3인분의 역할을 했다.
억지로 쥐어짜는 느낌없이 킥킥 대면서 볼 수 있는 영화다. 미국의 인터넷 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번역가께서도 아주 힘드셨을 것 같다.
추천 : ★★★★★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 스토리, 대사, 등장인물, 음악 다 맛있다. :)
imdb : 7.3/10 http://www.imdb.com/title/tt2883512/
네이버 다운로드 : http://nstore.naver.com/movie/detail.nhn?productNo=172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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