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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의간식/명동/설렁탕] 미성옥

by bass007 2015. 2. 5.



BP''s : 추운날에는 국밥이 잘 어울린다. (물론 여름에도 먹지만 -_-;) 

까마득한 선배들 애기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설렁탕에 소주 마시고, 돈 없으면 짜장면에 소주 마시고, 그것도 안되면 소주만 마셨다는 -_-; 

애주가인 나도 전혀 이해가 안되는 말만... 


명동에는 오래된 밥집들이 많다. 예전에도 여기가 서울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었지만. 최근에는 중국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임대료가 폭등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 있던 아기자기한집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고. 


명동 거리에 쏟아져 나오는 중국관광객들을 보면 이게 명동인지, 왕푸징인지 모를 정도로 중국 사람들이 많다. 

중국사람들이 무서운 게 예전에는 명동에 쇼핑하러 왔다가, 이제는 명동 자체를 쇼핑하러 온다는 것이다. 

하나둘씩 명동의 주요 건물들을 사고 있는데, 이러다가 제주도와 명동은 중국령이 되는게 아닌가 모르겠다. 


사실 건물이나 땅은 한번 팔면 다시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외국인의 투자에 주의해야하는데, 개발과 성장이라는 이름이 눈이 먼 정치인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이런 것은 별로 생각하지 않으니...100년전 조선상황이 어찌보면 지금과 반복되고 있다.

중국이 정말 무서운 것은...사람이 환생할 때...중국인으로 태어날 확률이 6분의 1이라는 것이다. -_-; 


아무튼 이런 변화 속에서도 명동에 갈만한 식당들이 남아있는 것이 반갑다.

여기 미성옥은 예전부터 가끔 오던 곳인데... 명동의 조악한 프랜차이즈 식당들 사이에서 갈만한 곳이다. 사실 이제 명동이나 이런 곳에서 조금 걸어나와 을지로 쪽으로 가는 것이 좋지만 날씨가 추워서..뜨끈한 국물을 마시러 들어왔다. 


상호 : 미성옥 

주소 : 서울 중구 명동1가 54-5

전화 : 02-776-1795 

추천 : ★★★☆☆

재방 : 명동에서 괜찮은 밥집 

주차 : 어려움 

위치 ; 





명동 대로에서 안쪽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내부는 이렇다. 



가격은 이렇다. 이제 1끼 1만원 시대가 .,.-_-; 



깍두기와 김치...



이렇게 덜어서 먹을 수 있고, 남는 것은 다 버린다.  




특... 



고기냄새 많이 나는 설렁탕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냄새 안나는 쪽이 더 좋다. 



잡곡밥이었으면 더 좋았을...



속이 든든해진다... 



설렁탕 먹고 싶을 때, 마포옥과 함께 떠오르는 곳...


오늘도...배가 부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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