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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어서오세요 대신... 이다다키마스(Itadakimasu)

by bass007 2014. 9. 17.


BP's : 캐나다나 미국에 있는 일식집에 상당수가 한국분이 하신다. 이민 1세대 경우 한국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고, 동양이라면 일본과 중국이 익숙한데, 음식 경우에는 일본식이 훨씬 앞서 있으니 그런 것 같다. 특히 초밥을 파는 곳은 내가 가본 곳 중 대부분은 한국분이었다. 
이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그동안 국가 인지도가 낮아서 어쩔 수 없이 일본이름으로 식당을 운영해온 분들이 많으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식이 확산된지도 얼마 안됐기 때문에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사는 한식보다는 일식이 더 나았을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니 한국에서는 미국에 산다고 하면 다 부러워할 수 있는데, 실제 해외에서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애틀에서 식사를 대부분 숙소 근처인 University District에서 했는데, 작고 괜찮은 식당이 많았다. (물론 별로인 식당도) 
그 중에 발견한 이타다키마스라는 식당은 시애틀에 머물면서 가장 많이 간 곳이다. 
2일 사이에 3번을 ㅋㅋ

메뉴는 한식+퓨전인데. 가격과 맛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곳이었다. 한식당 많은 LA나 라스베이스거스, 뉴욕에서도 통할만한... 
이름이 일본식이라 처음에는 일본인이 하는 곳인가?했는데 알고보니 한국분이 하는 곳이었다. 
여러 곳에서 식당을 운영하셨는데, 이제 이쪽에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다고...
김치도 직접 담그시고, 식재료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고 한다. 
고기가 워낙 싸니 그렇겠지만. 이런 식으로 국내에서 판매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사실 이날 점심은 혼자 탈출?해서 텔레파시?(차타고 지나가다가 뭔가 확 왔다... '저기 맛있을 것 같다' 는 -_-;) 찾았는데. 
나중에 한식을 갈구하는 일행들 덕분에 두 번 더왔다. 온 분들은 모두 마음에 들어 했음. 

상호 : 이타다키마스(Itadakimasu)
주소 : 4743 Brooklyn Ave NE Seattle, WA 98105
전화 : +1 206-659-0722
추천 : ★★★★☆
영업 : 오전 11:00 ~ 오후 9:00
재방 : OK!! 
위치 :
https://www.google.co.kr/maps/place/Itadakimasu/@47.664354,-122.314417,17z/data=!3m1!4b1!4m2!3m1!1s0x0:0x6c8ffc9c96cf4db9?hl=ko





주변에 재미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 


그랜드 오프닝....트위터와 페이스북 주소가 인상적이다. 앞으로 이렇게 다 되겠지... 


가격은 이렇다. 콤보도 있고, 저렴한 편... 


바와 식당이 결합된 특이한....구조다. 안에서 한국말이 들리는 것을 보니 아마도 한국분이 하시는 것 같다. 


외국인들도 있었고, 유학생인 듯한 한국분들도 계셨다. 


소금과 후추! 


얼음물....미국물은 대부분 수돗물이라 약간 껄끄럽다고 하나. 아무튼 좀 특이한 맛이다. 물론 마시는데는 이상 없음. 
생수였을 수도 있고... 


미소 


그리고 등장한 3인분은 될 듯한 어마어마한 콤보. -_-; 
이건 정말.... 남자 성인이 먹기에도 벅찬 양이다. 무지 많다.... 미국 음식인심이 언제나 좋다. 아니 고기 인심이..
사람들이 전부 XL사이즈라 그런지 뭘 시키면 감당할 수 없을만큼 나온다. 고기는 한근반  정도 나오는 듯...


이게 양이 엄청 많은데..소스 맛이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다 :) 


튀김 간장이 국순당..ㅋㅋ

이 콤보는 BBQ와 튀김이었는데...튀김은 떡볶이 집에서 한 5000원 어치 시켜야 나올 듯한 -_-; 그런데 바로 튀겨서 맛있었다. 


이날 저녁도 여기서 먹었다. -_-; 


이건 치킨 콤보.. 


이건 저녁에 일행이 주문한 비비큐 콤보 -_-; 내가 많다고 했는데도 인원수대로 주문했다가 엄청 남김.. 


김치 추가....한국사람인 것을 알고 엄청 많이 주심...(아까 저도 한국 사람이었는데요 -__;) 



시원시원하셨던 주인 아주머니... 미국에서 여러번 식당을 개업하셨다고... 

미국도 이제 장사하기 힘들어졌다고 하신다. 아무튼 서비스 엄청 받고 왔다.  


다음번에도 근처오면 들리겠습니다. 

한국어로 바꿔도 될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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