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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여행기/부산/자갈치] 1인도 가능...백화양곱창

by bass007 2014. 4. 11.


BP's : 한밤중에 들어와서 이렇게 멋진 광경이 있는지 몰랐네. 
오늘은 지난번에 못 갔던 백화양곱창을 가보기로 한다. 
낯선 환경은 새로운 용기를 주는 것일까? 혼자가 곱창 먹으러 갈 일이 없는데. 혼자서 터벅 터벅.... 

부산의 택시 아저씨들은 정말 운전을 잘하신다. 정말로.... 쉭쉭....
부산 택시 아저씨들을 F1 선수들과 경주 시켜 내보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트랙에서는 모르겠지만,. 공도에서는 택시 기사 분들이 우승하실 듯.

아무튼 이 백화양곱창은 원래 하나의 가게인줄 알았는데. 백화양곱창 타운이었다. 신림동 순대타운처럼. 
이런데 문제가 들어가면 어디에 가야할지 알 수가 없다는 것...

그래서 현지 가이드의 조언을 받아 6호집에 가라는 정보를 입수.. 

"왜 6호집에 가야 하는지 물어보니 "

"어....사실 .6호집 밖에 안가봤다 -_-; 라는 답이..' 

두둥...

비를 맞으면서 들어서는데 안에서 나오는 연탄가스와 나를 먹이감으로 바라보는 이모님들의 시선이...

'이리와~!' 라고 말하고 계신데...좀 당황스러웠다. 

번호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몇 호 ?" 

"..."

"몇 호?" 

"유유 육 호...요 "

내 한마디에 이모님들은 모두 이제 일 없다. 하는 표정으로 본인들 업무에 충실하시고..
어느 한 분 이모님의 입가에 미소가..

'이런 양곱창 집은 처음이지? 여기가 육호야.." 

-_-; 

왜 호수가 없냐고 물어보자. 그냥 여기 오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

혼자서 1인분을 먹었는데. 아주 실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다 구워 주시니까 편하고. 
양념과 소금 둘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나는 소금으로. 
1인분에 2.5만원이었는데, 2인이 가면 3.5만원 그렇게 주문하는 것 같다. 

여러가지 부위?를 내주시는데..아주 괜찮았다. 그리고 양념도 바로 마늘을 찧어서 만들어 주시는...
불이 달아오르자 무슨 철판을 꺼내서 내 맞은 편에 놓으셨는데. 이것은 곱창 구울 때 나오는 불을 막는 방패였다. -_-; 천재...

옆 테이블에서는 양념을 먹고 있었는데... 멀리서 사진을 찍자...친절하신 분께서 제대로 찍어도 좋다고 하셔서. 
양해를 구하고 막 찍음. 
볶음밥도 주셨다. 이건 나 혼자 주문해서 먹을 수 없는 양이기 때문에...감사히...:) 

그런데 연탄에 굽기 때문에...정말...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매일 여기서 일하시는 이모님들의 건강도 살짝 걱정됐다. 
맛있기는 하지만 좀 더 환기를 더 잘 시켜서 연탄가스를 잘 빼야겠다는....

상호 : 백화양곱창 6호집 (중앙 끝 쪽에서 2번째) 
주소 : 부산 중구 남포동6가 33
전화 : 051-245-0105 
추천 : ★★★★☆(호흡기 질환 있는 분들은 연탄가스에 주의) 
재방 : OK 서울에 도입이 시급하다. 
위치 :




착석.... 


내부는 이렇다. 다 똑같은 구조..메뉴..가격도 동일.. 


물김치가 나오고 


소금 1인분... 양념을 바로 하시는 것이 신기.. 


연탄으로 조리하신다. 


용광로... 


원적외선 말고. 연탄가스 나옴 -_-; 


알아서 구워주신다. 


셋팅 완료~! 


방패? 뒤에서 사투 중이신...이모님 


알아서 턱턱 내주신다. 


이날 비가와서 문을 안연 것도 있지만 환기가 잘 안되는 


옆 테이블은 양념 곱창.... 


맛있을 수밖에 없다. 


이 양념도 아주 잘 어울렸다. 


서울에 도입이 시급함 


알아서 계속 구워주신다. 

볶음밥을 먹어야 하나?(1.2만원) 하는 고민인데 옆 테이블에서 볶음밥을 주문 


이건 내가 먹을 수 없는 양이다 -_-; 


하지만 무척 맛있게 보인다.  


내 석쇠 앞은 불쑈가... 


완성~! 사진 편하게 찍으라고 해서 정말 편하게 촬영 


이 김에 싸먹는다.  


미남께서 하나 싸서 주시는... ㅠ ㅠ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불쑈는 계속 된다 


그런데 이렇게 불보고 있으니..나름 캠핑 온 것 같다는 생각이 --; 


다 못먹을 줄 알았는데 다 먹음.  


체크 휴일~ 


아무튼 정겨운 곳이었다.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이 연극 세트장 같은 곱창집에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10대 가수 분도 보이고... 


아 여기 가는 법은 자갈치 시장에서 내리면 된다.  


백화 양곱창 말고도 양곱창집이 많다.  


멋진 카페도.. 


부산은 어묵이 다 맛있다. 


비슷한 형태의 곱창집들이 많이 있음.  


길건너에도 있다.  


아무튼 다음에 부산가면 주변의 다른 유명한 곱창집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음.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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