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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여행기/부산/남포동] 밀면

by bass007 2014. 4. 8.


BP's : 서울에 처음 오는 외국인들에게 '명동에 갈 필요는 없다'라고 얘기를 하지만, 명동에 가지 않는 이상 서울에 온 것이 아닌 것과 동일시 되기 때문에 명동에는 꼭 가게 된다. 
부산에 가도 마찬가지다. 부산 거주민들도 남포동에 가는 경우가 드물지만, 난 웬지 부산에 가면 남포동에 꼭 가야 한다는 주의. 
거기에 돼지국밥과 밀면을 먹어야 하고, 미나미에서 어묵도 먹어야 하고, 회에 복국도 먹어야 하니...이건 가기로 하면 일단 2일자 식단과 행선지가 정해져 버린다. 
이번에는 그래도 안가본 곳을 가려고 시도를 많이 했는데..일단 기본 -_-; 은 해야하기 때문에 밀면도 먹었다. 

부산 토박이 분의 소개를 받아서 밀면을 먹으러 갔는데...

'여기가 젤 괜찮은 곳입니다' 라는 곳이었는데. 너무 멀쩡하게 새로 생긴 집이었다. 
'뭐 다 똑 같습니다. 그냥 가깝고 깔끔한 곳에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라고... -_-;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니 우리 일행을 제외하고 모두 칼국수를 먹고 있었다. 

자갈치시장 건너편에 바로 보임... 상호는 기억이..-_-; 
먹어보니. 예전에 맛있는 밀면 찾겠다고 돌아다녔던 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을 느꼈다. 

'이런 정말 맛이 유명한 밀면집하고 차이가 없자나...' 라는 


가격이 아름답다.  


2개 국어...

흠....집이 식당이면 이런 것을 가훈으로 삼을 수도 있겠다는 엉뚱한 생각이.. 

아버지 : 물은 셀프다. 절대 내주지 말아라. 
아들 : 예 아버지... 


내부는 이렇다.  


밀면...


비빔 밀면...그런데 일반적으로 물과 비빔의 가격은 똑같은 것 같은데 1000원이나 차이가 난다.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튼 앞으로 고생스럽게 밀면 먹으러 다니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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