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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BP/해외여행기/미국/뉴욕] 하루종일 기차여행. 미국에서의 꺠달음. -_-;

by bass007 2014. 2. 27.


BP's : 미국에 가서 가장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의 속도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출입국사무소, 슈퍼마켓, 기차역... 패스트푸드 점. 
성격 급한 사람은 자리를 바꿔서 대신 일해주고 싶을 정도. 
그리고 매뉴얼대로 따라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융통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이것도 사람들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일반적인 한국사람보다 더 성격이 급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느린 것은 맞는 것 같다. 

또, 친절한 사람들도 있는 반면, 자신의 일만 대충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때 낭패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 책임?을 물어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주 고생을 -_-; 

이날은 일 대충 하는 미국인 2명 때문에 하루종일 기차만 타다 왔다. 

급행과 일반 기차 두 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 특정 역에만 정차하는 기차가 있다. 그래서 기차를 잘못타면 해당 역에서 다음 역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다시 뒤로 돌아와서 가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위해서 신신당부를 받고, 나도 철저히? 점검했지만 두 명의 역무원이 모두 잘 못 대답해줘서 기차 여행을 하다 왔다. -_-; 

생각해보니 이전에 LA에서 비행기를 한번 놓친적이 있는데 그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비행기 시간이 빠듯해서 공항에 도착하니 짐을 보내려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앞으로 가서 '비행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Ok 알았으니 뒤에 줄 서라' 
그래서 뒤에 줄섰다가 내 차례가 되어서 표를 내미니 
아까 내 표를 확인한 직원이 '늦어서 못 탄다'라는 것이다. 

화가 나서 '아까 표를 보여줬는데 왜 그럼 빨리 처리하지 않았느냐"라고 했더니. 
'시간이 이렇게 늦어질지 내가 알았냐? ' 라고 반문을 -_-; 
그리고 다음 비행기를 타도 되니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끓어오르는 화를 참으며 'OK'했는데..

"그런데 너는 이전 비행기를 놓쳐서 타는 것이니 자리 확보가 안되어 있다. 자리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데. 60불을 내면 자리 보증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_-;  비행기 표가 110불인데 60불을 또 내야 한다니..
그래도 이번에 비행기를 놓치면 샌프란시스코에서 서울로 가는 비행기를 또 놓치게 되니 울며 겨자먹기로 60불을 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타보니..

승무원 수와 탑승자 수가 비슷했다. 텅텅빈 좌석을 보면 내 60불까지 가져간 항공사 직원이 원망스러웠지만. 
어떻하겠는가? 이것도 경험의 하나로 남았으니...(꼭 안해도 될 경험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 -_-;) 


시골역이다. 프린스턴 정션역...  서울대역과 서울대가 아주 먼 것처럼. 프린스턴 정션역과 프린스턴도 아주 멀다. 


내부는 이렇다. 이날도 무지 추웠다. 


기차에 탑승. 맨하튼까지는 1시간 정도...


멘하튼 도착 



나중에 돌아가기 전에 어떻게 가야할지 체크....Trenton으로 가야하는 군... 


맨하튼 좀 구경...



돌아가기 전에 이 아저씨에게 물어봄. '이거 프린스턴 정션'가요? 

"예 가요" 


역을 지나칠까봐. 잠도 안잠. 


뭔가 이상하다. 나 말고 기차에 사람이 없다 .-_-; 

왜 슬픔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허허벌판에 내렸다가. 다시 위로 -_-; 차량 대기 시간 1시간, 올라가는데 1시간,. 다시 내려오는데 1시간. 


중간에 이 아저씨 다시 만나서 이단옆차기 하고 싶은 분노를 꾹 참았다. 

-_-;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니... 


반대로 와서 다시 반대쪽 차선으로 



기차를 기다린다. 여기서 또 1시간. -_-; 


다시 탑승... 


프린스턴 정션 역에 극적으로 도착...

눈물날 뻔... 


얼어 죽을 것 같음. 




까먹지 말고 외워둬야지 




슈퍼마켓에 들렸다. 




미국 맥주도 좀 사고 




각종 식료품 




미국은 햄, 치즈 이런거 다양하고 정말 맛있다.  



과일들도 의외로 맛있음. 


이 아리조나는 특대형이군. 

우리나라 댓병 소주 같은건가 보다. 


샐러드도 좀 구입 


먹을 것 정말 많다. 


주차장으로 가는데 또 얼마나 춥던지.. 


돌아와서 롤링 락이라는 맥주를 마셨는데 내가 마셔본 맥주 베스트 5안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다. 


서울에서 온 책들 좀 보고...


이런게 요즘 인기인가보다. 



아....긴 하루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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