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을지로와 충무로 주변은 동네가 오래되어서 식당 중에도 오래된 곳들이 많다.
무언가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는데, 자연스럽게 환경변화에 살아남아서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들이 된다.
사실 이쪽은 나와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너무 옛날 분위기인데..옛스러운 분위기는 좋지만. 오랫동안 직장인들 대상으로 하는 곳이라 술 마시는 분위기에 맞춰져 있고, 식탁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도 너무 많다.
그리고 주변에 비해 맛있는 집, 개성있는 메뉴를 내놓는집들이 대부분이고. 내부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쓰는 곳들이 많다. 새로운 것으로 바꾸지는 않아도 좀 깔끔하게 해놓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냥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니..
사랑방칼국수는 백숙과 칼국수를 같이 먹을 수 있는...독특한 곳이다.
닭이 부드러웠고, 칼국수도 먹을만했다. 200원만 더 내면 곱배기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독특했다.
비빔칼국수도 괜찮았고..
그런데 이 칼국수를 먹다보니 깡통만두가 떠올랐다. 아...아저씨 장사 좀 더 하시지...
상호 : 사랑방칼국수
주소 : 서울 중구 충무로3가 23-2
전화 : 02-2272-2020
추천 : ★★★☆☆
재방 : 백숙 먹고 싶을 때
위치 :
https://maps.google.co.kr/maps?q=%EC%84%9C%EC%9A%B8+%EC%A4%91%EA%B5%AC+%EC%B6%A9%EB%AC%B4%EB%A1%9C3%EA%B0%80+23-2&hl=ko&ie=UTF8&sll=37.447917,126.966986&sspn=0.523868,1.056747&hnear=%EC%84%9C%EC%9A%B8%ED%8A%B9%EB%B3%84%EC%8B%9C+%EC%A4%91%EA%B5%AC+%EC%B6%A9%EB%AC%B4%EB%A1%9C3%EA%B0%80+23-2&t=m&z=15
36년된 미식가가 찾아오는 것 같다.
토종닭은 따로 메뉴가 있다. 난 다 토종닭인줄 알았는데.. 토종닭을 주문하려면 따로 얘기를 해야함.
바래버린 사진들.
칼국수를 이렇게 구분할 수 있다니....
계란칼국수 곱배기는 얼마일까?
기본찬..
벽에 이런 사진이 있다...
닭들이 외면하는... -_-;
백숙 등장... 이날 5명이서 백숙 한마리와 칼국수 3개를 주문...적당했다.
겨울 몸보신..
아..이날은 강선배가 후배들을 위해서 아낌없이 상금? 을 지원해주셨다.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
너네들이 고생이 많다.
김과 깨범벅 칼국수
비빔칼국수
옛날맛? 눈물을 흘릴 정도는 아니고 근처에서 식사할 때 한번 찾아올만한...
여기 2층에서 내려가다가 떨어진 사람 있었을 것 같다.
아마 이근처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아 어제 사랑방칼국수 2층에서 굴러서요. 오늘은 병가를 쓰겠습니다" 라고 하면 다 들어줄 것 같다.
뭔가 정리되지 않은 듯한 .....흠...메뉴에 2와 1은 왜 써있는 것일까?
아무튼 독특한 곳임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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