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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에 출연하다....

by bass007 2008. 2. 18.

국악방송에 출연하다....

상암DMC 국악방송 찾으러 감...


갑자기 걸려온 전화..

국악방송인데 잠시 출연해달라는...

"예?"  나는 전화가 잘못 걸린 줄로만 알았다...

"국악방송인데..혹시 미리 연락 못받으셨어요?"

알고보니 SAVIN 교수님께서 잠시 출연해야 하는 자리에 나를 추천해주신것...

"그런데 제가 뭘 해야 하지요?"

라고 물어보니..

IT트랜드를 얘기해주면 된다고 한다...

국악방송서...

그것 참 재미있겠네...선뜻 수락했더니 바로 내일이란다..-_-;

그것도 생방송으로...

헉..아무 준비도 못했는데....

대본도 필요 없다고 한다..-_-;

뭐 일단 가보기로 했다..

가보니 누님네 바로 옆 건물이다...


국악방송에 출연하다....

예전에는 논밭이었는데..

도착했더니 모두들 바쁘셨다..

국악방송에 출연하다....

스튜디오는 이렇다...

라디오는 내가 젤 좋아하는 매체이고.

어렸을 때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다.

하고 싶었던 꿈을 이뤘으니..기쁘다..


국악방송에 들어가니 참 분위기가 색다르다..

옆에서는 판소리 연습하는데 다른 곳은 조용하다.

꼭 전통찻집 분위기다.


담당자께 인사를 드렸더니 그런데 이분들...

생방송인데도 전혀 얘기를 해주지도 않고 그냥 하고 싶은말 하면 된다고 한다...

이게 무슨 만담도 아니고..

"내 귀에 도청장치가 들었단 말이예요~" 라고 하면 어쩌라구..



아무튼 스튜디오 안에 들어가니 진행자 한분이 계신다..

시인 장석주님이시다..

숭례문 얘기, 인터넷 전화, 인터넷TV를 얘기했다.

그리고 중간에는

노래한곡 듣고 가겠습니다.

' 오래된 미래 작곡 류형선, 해금 강은일, 클래식기타 곽수환, 피리 진성수, 대금 한충은, 가야금 서은영, 장구 신창렬 입니다.

그렇게 국악 한곡을 듣는다..

^^ 정말 재미있다. IT얘기 하다가 국악 한곡 듣다니...그런데 웬걸...이게 은근 잘 어울린다..

생각해보니 정작 나도 국악에 대해서는 지식이 전무하다는 것을 알았다.

아 ! 마지막학기에 들은 국악의 이해가 그나마 나의 국악 지식의 모든것..

그런데..중간고사 때 배웠던 사철가가 스튜디오 안에 흐른다..

'이산 저산 ~ 꽃이 피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국악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후다닥 마치고 왔다.

당분간은 고정이라는데 한달에 한번이라 큰 부담 없을 것 같다.

99.1Mhz 국악방송 애청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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