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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한남동 블루스

by bass007 2013. 12. 14.


BP's : 급작스런 호출로 한남동 급파. 오래간만에 래리성에 갔다.
유배당한 칠룡이 녀석은 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배가 아플정도로 웃고 떠들었다.
옛날 이야기, 지금의 이야기. 우리는 각 골목과 가게에서 있었던 일들을 소재로 한참을 이야기 했다.

이전과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이 있어서 참 좋다.
최근에는 한남동에 멋진 식당들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그래서 가끔 가면 여전히 옛날 생각이 난다.

아 역시 이런 모임은 안온 사람이 가장 불리하다. 귀가 간지러웠을 것 같음.


헐레벌떡 래리성으로 입장.
주인 아저씨는 안계셨는데, 배달하는 아저씨는 그대로라 깜짝 놀랐다.


늦어서 볶음밥 주문..


점심도 안먹었기에 후다닥~


짬뽕도..


내부는 그대로..

넘버3에서 송강호가 자장면을 먹던 그 곳이 여기다.


분위기가 그대로..
그냥 보통 중국식당이지만.

나름 의미가 있는...


여기 자리 정말 좋다. 한남5거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음.


탕수육을 주문할 수 있는 명함을 받았다.


밖에 나와서 우리는 증강현실 게임을 했다.
지금은 바뀌어 버린 가게들 이름 맞추기..

저기는 당연히 알지...체르니..


모두 이름이 바뀌었는데, 용케 맞춘다.


아주식당,,,금호렌터카, 호박넝쿨, I.M,  M&T, 태양오락실, 2호식당. 아..그러고보니 여기 세컨드 키친이 2호식당인 셈이네..

아 감자볶음밥집 이름이 생각안나네...


알씨오네의 영업시간은 우리들의 수다를 감당하기엔 너무 짧았다.


결국 예전 용카페 자리에 있는 카페로 이동


핸드드립도 있다.


이 자리 아주 좋은...


보온병이 인상적


춥지만 아늑했다.

여기도.... 나름 의미있는 공간.

예전에 개그맨 조금산씨가 계셨다. 잠깐 봐준 것일 수도 있고..


단팥죽이 있는데  더 이상 뭘 먹지는 못하겠고


차를 시켜 놓고 놀았다.


충격적인 비밀?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이가체프



카페모카


밀크티..밀크티 베이스를 여러가지 중에 선택 가능...참고


문을 열면....1996년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



주인장께는 죄송하지만 이 골목 안쪽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다행이다.



정겨운 인디언 로고까지.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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