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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여행기/전주] 아름다웠던 경기전 그리고 전동성당

by bass007 2013. 12. 12.


BP's : 신의 지문과 신의 거울을 읽으면서, 페루의 마추픽추와 멕시코의 태양의 신전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피라미드도 가보고 싶지만 사진과 영화로 너무 많이 봐서 신비로움이 떨어져서.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바다도 가보고 싶고, 크루즈로 알라스카에서 빙하도 보고 싶다. 
그런데 다들 멀리 있고, 그렇게 하기에는 내일 할일들이 있으니 쉽지 않다. 

그러다가 국내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멋진 곳들이 많다는 생각이 얼마전부터 들었다. 어떻게 보면 이런 곳들에 대한 정보가 아예 내 머리속에는 없으니 심리적으로는 남미보다 더 먼 곳에 있는 것이다.  

전주에서는 경기전과 전동성당이 그랬다. 
전주에는 한옥마을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멋진 곳이 있구나...혼불을 쓴 최명희 작가의 작업실도 멋졌다.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가 있는 곳이다. 이성계 보다는 내부의 정원이 참 아름다웠다. 
전동성당은 서울의 명동성당을 건축한 박신부에게 의뢰해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7년이나 걸렸는데 완성된 때가 1914년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다.
두 곳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거의 마주보고 있어서 상당히 독특하다. 한쪽은 유럽식, 한쪽은 우리나라 방식.. 

아... 내가 가본 곳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였던 것 같다.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랬는지...그 곳이 너무 새롭고 좋았다.  

경기전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3,03390000,35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102
전화 : 063-281-2790
추천 : ★★★★☆
재방 : 내부가 너무 아름답고 고즈넉했다. 봄에 다시 가고 싶다.
위치 : 



전동성당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200-1
전화 : 063-284-3222
추천 : ★★★★☆
재방 : 다음에는 안에 들어가봐야지
위치 : 


http://search.cha.go.kr/srch_new/search/search_top.jsp?searchCnd=&searchWrd=&home=total&mn=&gubun=search&query=%EC%A0%84%EB%8F%99%EC%84%B1%EB%8B%B9&x=-1244&y=-39




경기전 내부. 쌀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누가 쓸었을까? -_-; 무지 힘드셨을 것 같은) 


조용하다 


넓지 않아서 딱 산책하기 좋은 정도. 


안에 대나무 숲이 있다. 


관광객들이 없어서 더 좋았다. 


과거로 간 기분 


어릴 때 외갓집 뒤에 대나무 숲이 있었는데, 밤에는 앞이 너무 안보여서 무서웠다. 


정리가 잘 되어 있다. 


경기전 내부는 좋은데, 담 밖으로 보이는 양옥들이 분위기를 망친다. 


김민기씨 노래가 어울리는 그런 분위기.. 


낙엽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었다. 


정사각형으로 이뤄져 있고 가운데에 이성계의 초상화가 있다. 


여기 공기도 좋다. 


대나무 숲 하면 자꾸 호랑이가 연상 됨..어릴 때 관련 동화를 읽어서 그런 것 같다 


아 저기 집들만 안보이면 더 좋을텐데 


신도는 왕만 가는길..


내부


이성계의 초상화 

역사란 참 많은 이야기와 가능성을 담은 것 같다. 역사에 만일은 없지만...

이 분이 안계셨으면 우리나라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관광객들 한 무리가 들어오길래 재빨리 피신


왼쪽에는 경기전을 지키면서 실제 살았던 집들이 있다. 



이런담 정말 괜찮은 걸..그런데 사극에서처럼 넘기는 아주 아주 힘들어 보인다 


배가 남산만한 임산부께서 사진을 찍어주고 계셨는데, 가방에 70~200mm랑 무거운 렌즈를 잔뜩 들고 계셨다. 하..대단.. 


궁이랑은 또 다른 느낌


정동길을 자주 지나가기 때문에 덕수궁의 분위기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안에 들어오니 이렇게 다르구나 


걸으면 걸을 수록...바닥은 누가 쓸었는지가 너무 궁금 -_-; 


안들어왔으면 후회 했을 뿐.. 


문화해설 시간 체크..


어...여기 관람료가 있었다. 나 들어갈 때는 아무도 없어서 그냥 들어 왔는데..-_-;  

저 아까 들어간 사람인데요? 하고 내기도 그렇고....  


아무튼 멋진 구경을 했음.


구두방도 뭔가 있어 보인다 


전동 성당으로 이동.



이동이라고 해야봤자 길을 건넌 것 뿐이다. 



이런 분위기  



사진만 보면 외국 같다. 



100년이 지난....건물이라니..


다른 부속 건물도 멋지다. 


공간이 넓어서 산책하기도 좋다 



느낌이 커다란 배처럼 생겼다. 굉장히 볼륨감이 있음. 


전주에 가면 둘러볼만한 곳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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