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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여행기/부산] 두 개의 미나미. 5년만의 상봉

by bass007 2013. 11. 24.


BP's :  부산 해운대는 최근에 너무 바뀌어서 외국같다. 고층 주상복합과 빌딩들이 즐비. 하지만 그 앞에는 해운대 시장이 있고. 3500원짜리 소고기국밥이 있고, 해변이 있다. 
 좀 걸어 올라가면 달맞이 고개도 있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 같다. 새로운 것과 옛 것이 나름 섞여 있는...새로운 것도 좋고, 옛 것도 좋다.
어떻게 운이 좋았는지... 오래전부터 함께 꿈을 키워 오던 동료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가끔 따로 만났지만. 그래도 이렇게 부산에서 만나니 더 반갑다. 컨퍼런스가 있어서 일본에서도 오랫동안 못 본 분들도 조인... 한 밤중에 모임이 되어 버렸다.
다들 예전 얘기하고, 또 지금 얘기도 하고... 지금은 다른 일들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대충 연관된 일이라 과거와 현재가 묶여 있다.

상호 : 상국이네김밥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94-190
전화 : 051-742-9001
추천 : ★★★☆☆
재방 : 해운대에 처음 와보면 가볼만, 하지만 다음에는 다른 곳에 가볼 것 같다. 부산에 다른 좋은 떡볶이집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위치 :




해운대로 들어선다..


길 양쪽으로 꼼장어집들... 포장마차들이 즐비....주당들이 좋아할만한 구성이다. 하루에 한 곳씩만 가도 1년은 걸릴 것 같다.


이런 느낌...


독특한 가게들이 많다.


어 어랑은 만두국인데..ㅋㅋ


상국이네 김밥집은 옆으로 이사했다. 바로 옆 옆 여전히 산처럼 튀김이 쌓여 있다.


떡볶이가 터프함...엄청 크다. 어묵은 여전히 맛있고


캐리커쳐도 있다. 사장님 이름이 상국이라고 하심..


부산은 확실히 어묵이 다르다.


몇 가지 주문...아 그리고 김밥을 비롯해서 1인분이 꽤 많기 때문에 반씩 주문해도 되는 메뉴들이 있다. 김밥은 1인분에 2줄임


어묵 국물을 정확히 계량해서 먹을 수 있다.


주문을 하고 들어가면 가져다 주심


분식계의 감초 순대가 빠져서 아쉽지만....그래도 이 정도면..

사실 바로 저녁 먹었는데 출장마다 관광객 대상 식당만 가는 장군에게 해운대 유명 분식집을 거치게 해주고 싶어서


떡이 터프...


배가 불렀는데도 어묵은 다 먹고 왔음.


김밥... 여기 땡초 김밥이라고 아주 무시무시한 김밥이 있는데... 일반 사람이 먹을만한게 아니다. -_-;


무지 맵다. 땡초 김밥은 마음에 안드는 사람에게 선물해주는 용도임...


떡볶이 전경...


떡볶이는 좀 약했음.


김밥은 OK~!


계량컵에 따라 마시면 친구들끼리 국물 가지고 싸울 필요도 없을 것 같음.


반찬은 셀프


밤이 늦었는데 사람들이 많다.


수족관의 생선들이 싱싱해 보인다.


해운대도 오래된 집들이 많아서 골목이 많다.


이런 가게들도 있고...어릴 떄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만물상회에 형이랑 판박이 사러 많이 갔었는데


이번에도 미나미...
 
상호 : 미나미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우동 652-2
전화 : 051-731-5373
추천 : ★★★★☆
재방 : 물론. 하지만 다음번 부산행에는 다른 어묵집도 찾아볼 생각
위치 :





사람이 많아서 안쪽으로


저 땅콩 진짜 맛있음.


배가 불렀음에도 어묵 + 스지 주문...


여긴 정말 맛있다 :) 분위기도 좋고..

하지만 어묵집도 다음번에는 서면이나 동래 쪽으로 가볼 요량...


서울에 도입이 시급...서울 어묵집은 한남동 마인드가 그나마 가장 나은 것 같다.

2차로.....

앞의 새로 생긴 미나미로 ㅋㅋ


에 있던 미니미 2호점이 맞은편으로 거대하게 확장해서 왔다.


내부가 꽤 넓다.


오래간만에 만날 사람을 기다린다.


당연히 기분 구성은 같음.


이번에 바뀌었다. 오꼬노미야끼...

그리고 한 5년만에 일본에서 온 SH를 만났다.


다시 자리 이동...

상호 : 조교수포차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우동 885-2
전화 : 051-242-1025
추천 : ★★★☆☆
재방 : 한잔 더 하고 싶은 포장마차를 생각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준.
위치 :





고등학교 때부터 게임을 만들고 싶어했던 우리들...

결국 SH는 일본의 게임업체에 들어갔다. 장군도 게임업계에 있고. 나는 진로를 바꿨지만. 여전히 게임업계에 관련은 있으니..

일본에서 온 다른 프로듀서와 함께 왔는데, 어릴 때 내가 하던 게임 중 몇개를 직접 프로듀싱 한 분이셨다.

하...이런 날이 오다니....

일본도 모바일 게임 때문에 게임 산업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 


포차에 메뉴는 이렇다. 고래고기를 파네... 가격은 무지 비싸다.


떡갈비..


밤이 깊도록.... 재미있게 떠들었다...

일본은 백세주가 비싸서,  너무 마시고 싶었다고..ㅋㅋ


지나간 얘기들을 하며 즐거워 했고, 앞으로의 얘기들을 하면서 더 재미있어 했다. 그렇게 부산에서의 밤이 깊어 갔다.
부산에서 우리들이 이렇게 만날지...아무도 몰랐겠지...

오늘도 마찬가지.... 작은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나쁜지 하지 말고,,,,당당하게 살자...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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