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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의간식/서울대입구/한식] 서울대 솔밭식당

by bass007 2013. 9. 17.



BP's : 일 때문에 대학교에 갈일이 가끔 있다. 대부분 학교는 언제나 기분이 좋다. 
서울대는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데 연구소와 벤처기업들이 몰려 있다. 덕분에 가끔 찾아가곤 한다. 
업무를 하다보면 식사 시간이 되는데 대부분 학교 분들은 밖에서 나가서 드시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아마도 너무 많이 먹어서 외부로 나가고 싶으신 듯. 
하지만 학교 안이 너무 신기하고 좋은 나는 학교에서 밥을 먹고 싶다. 
학생식당 밥은 어떤지, 교수식당은 어떤지, 또 교직원들 식당은...
이방인 입장에서는 다 궁금하다. 

 그 중에 서울대 안에 솔밭식당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 참 특이하다. 서울 대 안에서 운영하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오래전부터 여기서 식당을 하다가 학교의 일부분이 된 그런 느낌이다. 
 가격이 아주 싸다고만 알고 있었고, 학교 분들은 여기로 밥을 먹는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밥을 먹고 다시 이쪽으로 왔다. -_-; 

메뉴는 4가지 선지국밥, 소고기국밥, 콩나물밥, 국수 그리고 쟁반국수. 
무엇을 먹을지 무지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많이 먹는 소고기국밥을 주문. 가장 비싸다 4000원. 

정보를 찾아보다보니 솔밭식당은 서울대가 이 자리에 들어서기 이전 이곳이 골프장이었을 때(관악산이 골프장이었구나)부터 지금까지 45년간 식당을 해오셨는데 이제 문을 닫으려는 것 같다. 그냥 좀 놔두지... 

상호 : 솔밭식당 
주소 : 서울대 교수회관 주차장 근처
전화 : 02-880-5527 
추천 : ★★★☆☆
재방 : 서울대에서 가장 특이하고 경쟁력 있는 식당 같다.
위치 : 




1층, 2층에서도 접근 가능.. 


내부는 이렇다. 


가게 안은 나와 고양이...그리고 할머니 한분 


주문한 뒤 2분만에 등장...


오며 가며 많은 사람들이 거치는 것 같다. 콩나물국밥은 3000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 


밥을 먹고 왔는데도 한그릇을 다 비웠다. 


이분은 움직일 생각을 안하시네... 


메뉴판...


이 고양이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모든 고양이는 나름대로 사연이 있다. 하긴 사연 없는 사람, 물건이 어디 있겠는가. 


여기 집이 있으면 딱 좋을 것 같다. 차소리도 안들리고...공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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