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여행기/광주-양평] 양평 둘러보기

by bass007 2013. 8. 26.


BP's : 머리 속에 따로 떨어져서 기억되던 길이 연결되면 신기하게도 뇌에서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부분을 쓰는 것 같다.
특히 익숙하지만 관념상으로 나눠졌던 길들이 하나로 연결될 때 "아 이길로 가면 여기가 나오는구나"라는 기분 좋은 생각이..
이렇게 길을 익힐 때는 자전거나 바이크가 더 좋지만 거리가 먼 관계로 차도 나쁘지는 않다. (나중에는 바이크로..) 수도권 주요부. 경기권은 거의 익숙해진 것 같다.
강원도도 그렇고. 차가 안막힐 때는 하루에 300km는 너끈히 주행할 수 있어 웬만큼 먼 곳도 가보고... 아직 미지의 세계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머리속의 지도는 축적이 더 커진 것 같다.

양평은 지도를 보지 않았을 때 한참을 서울 이남에 있는지 알았다. 한강을 기준으로 보면 동쪽에 있는데 한참 동안 아래에 있는지 알았다.
인천도 서울에서 서북쪽에 있는지 몰랐고 포천도 그렇게 북쪽에 있는지 몰랐다. 그냥 강원도 어느쪽에만 있는 것 같았다.
실제 지도와 머리속의 지도는 언제나 잘 맞지 않는다.

양평을 가끔 내려가면 공기가 좋다는 생각을 한다. 서울을 벗어나면 다 느끼는 것인데. 특히 산에 가까이 있는 곳의 공기가 좋다.
산의 보호막 안으로 들어간다는 느낌같은 건데... 이게 어릴 때는 잘 모르나다. 나이가 들수록 더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어릴 때 집 근처에 산이 있어서 우리집의 공기가 얼마나 좋은지 몰랐다. 고속터미널 쪽만 가면 머리가 아프고, 목이 컬컬해지는 것이 고속버스의 트라우마..(어릴 때 고속버스 타는 것이 너무 싫었다. 계속 멀미하고 그리고 그 고속버스 안의 정체불명의 냄새 -_-;)
하지만 그 쪽이 차가 많이 다녀서 그런지 공기가 나쁘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았다.

그러고 보면 역세권이라는 것이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얼마나 큰 것을 잃어버리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생활은 편리하지만 실제 몸에는 아주 안좋을 수 있다.
먹는거에 첨가물 가리고, 중국산 가리고 하지만 정작 24시간 폐가 노출되는 공기는 오히려 나쁠 수 있다. (아니면 나쁜 공기에서 버틸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기는 것일까?)
담배냄새와 탁한공기에 민감하다보니 공기가 나쁜 곳에서는 조금도 참을 수가 없다.

하지만 공기가 좋은 곳은 그만큼 거리상으로도 멀어서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차소리, 사람소리도 다 공해고 신경쓰지 않으려해도 자동적으로 몸에서는 반작용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찾아보니 서울에서 공기 좋은 곳이 몇 군데 있다. 대부분 산 근처고. 동산만 있어도 집의 방향만 산쪽이어도 뭔가 확실히 다르다.
관악산, 남산, 북한산, 청계산...집의 크기와 형태도 중요하지만 공기가 좋은 곳을 찾으려면 확실히 위치가 중요한 것 같다. 서울 중심인 이태원도 남산쪽에 가까우면 확실히 공기가 좋다.

좋은 공기 마시고..건강하게...


얀 아저씨가 만든 하늘에서 내려본 서울 이라는 사진집을 보니 서울보다 두 배 큰 베를린은 인구가 450만이라고 한다. 더 인구를 늘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독일 정부가 노력한다고. 그럼 서울은 -_-;


물놀이 하는 분들.


이쁜 펜션들이 있다.


밤에는 좀 무섭지만 낮에는 차 없으니 좋다. 그래도 차가 없어서 무단횡단, 신호위반 하는 분들이 많으니 주의..


초록이 가득이다.


국도는 속도는 못내지만 돌고 도는 기분이...


주행하는 차가 하나도 없다.


이동 식주택 이 뭔지 0.2초간 고민했다.


희망의 도시~


혼다 골드윙이 최근 BMW와 할리에 밀리는 분위기다. 분발해주세요~! 그런데 왜 골드윙 타시는 분들은 전부 LED 작업을 하시는 걸까? BMW나 할리는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양평에서 광주로 넘오오는 길도 재미있다.


미사일도 팔 것 같은 분위기


시실리가 이렇게 가깝다니..


털보바베큐 이후 근처에 바베큐집들이 많이 생겼다.


오랜만에 보는 게르마늄...


중간 중간 개인 미술관 같은 곳이 있는데. 여기 정말 궁금하다.


커피집도 많다. 막히면 사진찍으면 되고....


흠...이런 곳..정말 궁금해...


배 모양의 카페


고미술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데 경매라니 그냥 참여하지 않으면 웬지 손해보는 느낌이다. 이런 군중심리..


유사 다람쥐 생겼음.


이름이 독특한 짜장면집. 그런데 여기 주변이 모두 왕창슈퍼, 왕창갈비 뭐 이런식인데 이유는 여기가 왕창리이기 때문이다.
성격 화끈한 분들만 사실 것 같은....


우주선이 불시착한 것 같은 집도 있고...


토마토를 사려고 하다가 다음집..다음집 하다가 결국 못가고 말았다. 인생이란 역시 타이밍이군...


최근에 이 부근 멋진 전원주택과 카페가 많이 생겼다.


식당은 딱 이렇게 깔끔한 수준이 좋다.


털보네는 성업중이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