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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Cagliari 3

by bass007 2013. 6. 27.



BP's : 이태원 한강진역에서 제일기획으로 가는 길 사이에는 언제나 중국, 일본 외국인 관광객들을 가득 태운 관광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이 차에서 나온 관광객들은 서울 사람이라면 태어나서 절대 가지 않을 것 같은 음식점과 술집에 들어가서 식사를 하고 나온다. 

'음 내가 해외에 나가서 가는 곳이 저런 곳들이군' 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여행을 가면 박물관과 유적, 명소 등을 돌아다녔는데 요즘은 시장, 슈퍼마켓 그런 곳을 가본다. 실제 그네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구경하고 따라하는 것이 재미있다.
칼리아리 시내에서 들어간 식료품점은 우연히 발견한 곳이었는데 나중에 시골마을에 가보니 좀 비싼 곳이었다. 그래도 한번에 여러가지 물품들을 볼 수 있고 주인아저씨가 열렬한 LG전자 팬이라서 여러가지 이야기도 나눴다.

 시식이 무한대였기 때문에 치즈와 올리브유를 실컷 먹어볼 수 있었다. 커피나 차처럼 올리브유도 맛을 알게 되는 날이 올까?
 올리브유를 사오려다가 비행기에 넣고 올 엄두가 안나서 사지 않았는데 그래도 작은 것을 하나 살 껄 그랬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알지 못하니 보이지도 않아서 어떤 것을 구입할지 결정을 할 수 없었다.

오히려 시식을 할 때 같이 주던 얇고 바삭한 빵...그리고 살라미와 제대로 된 햄....치즈들이 너무 맛있어서 지금도 생각이 날 정도다..



식료품 점....


이탈리아 엿? 그리고 치즈, 빵...


올리브유....


훈제 햄과 드라이에이징한 고기들...


이것도 좀 사오는 것이었는데....햄의 맛을 알게 된 것이 그 다음날이었다.


치즈는 우리나라로 치면 메주 정도 될까?


무한대 시식....


혼자 들기 무거울 정도...


시식 무한대...저 햄과 바삭함 빵....올리브유에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LG스마트폰을 사랑했던 아저씨....운영체제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해서..-_-; 예 제가 서울가서 한번 말해볼께요..라는 공수표 한장을 던져 주었다.


엄청난 종류의 파스타. 샤르데냐 전통의 파스타는 새끼를 꼰 것 같은 것과 좁쌀만한 파스타(내 눈에는 애벌레처럼 보였다. -_-; 나만 그렇게 생각한지 알았더니 다른 사람들도)


집었다가 놨다가...


제대로 숙성되는 올리브.... 이걸보고 메추리알이라고 했던 분이...


이탈리아 엿?과 파스타 구입...이 엿은 그냥 캔디라고 생각했는데..진짜 엿이었다.


올리브유는 고민하다가 포기... 발사믹이 좋다던데..그 것도 포기..


와인은 더더욱..-_-;


간단히 쇼핑을 마쳤다.


노상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자동차들이 다양하다. 피아트와 란치아 가득...


아이스크림은~!!! Wow~~

명동과 비슷...-_-;


이 가로등 웬지 운치가 있다.


맥 물가...


베스파 가방을 하나 구입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방에 있을 떄 레몬향이 어디선가 난다고 생각했는데...이게 바로 앞에 있었다.


평화롭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새들이 너무 떠들었다.

아 샤르데냐에 홍학이 유명하다고 한다. 홍합 아님...


저녁은 정체 불명의 음식들을...


왼쪽이 샤르데냐식 파스타...


치즈가 꽤 맛있었다.


다시 숙소로....


너무 시끄러워서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해변가로 이동...


헉...-_-;

옆에 버섯이 있길래 그걸 먹고 점프~!


아무도 없다...


누가 커피 한잔 하신 것 같다. 나도 커피....


바다는 고요했다. 물이 너무 맑았다.


바람도 적당히...


해가졌다....


오늘은 베란다에 자리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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