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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by bass007 2008. 1. 21.

광장시장 마약김밥...-_-; 그동안 수도 없이 시도했지만

미로같은 광장시장 내부..

일요일은 열지 않고.

지난번 타잔형님과 갔을 때는 간발의 차이로 Sold Out~ -_-; ( 우리가 갔을 때 마지막 김밥팔고 짐 정리중이셨음)

오늘은 꼭 입에 넣으마 ~ 하고 이차장과 함께 광장시장에 갔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두둥~ 종로 5가 광장시장.


광장시장은 대학 때부터 사진찍으로 많이 갔던 곳인데. 당시에는 광장시장인줄도 모르고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정말 신기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대학원 사람들이랑도 많이 가고

순대, 횟집, 육회집, 칼국수...전부 단골이 생겼다..^^;

광장시장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가격경쟁력..

친구들 많이 끌고 가도 3만원이면 해결된다..

또 순대와 녹두전 커...맛있는거 천지다.

(젊은 아주머니가 하시는 시장 중앙 상점에는 가지 말도록 뜨네기 상대로 너무 비싸게 장사하신다)

하여간 수 없이 광장시장을 가도 언제나 마약김밥은 못먹었는데

오늘 미션 완료.
 
마약김밥은 마약 떡볶이처럼 자꾸 땡긴다고 해서 지어진 말..

김밥천국 등에서 파는 일반 김밥과 달리 꼬마김밥이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서진상회에서 청계천 쪽으로 쭉들어가다 두번째 골목에서 우회전...옷가게를 50m 쯤 들어가면 보인다..


처음가는 사람은 위치 찾기가 참 힘들다.

그래서 나름 길찾기의 달인인 나도 몇 번이나 실패...

젤 쉬운 방법은 주변 상인분들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여기 김밥집 어디예요?" 라고.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일본 잡지 파는 곳을 찾았으면 거의 다 온것이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드디어 발견~


이전에 타잔형님이랑 여기까지 왔다가 헛걸음 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찾았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간판같은 것은 없고 아저씨랑 아주머니 두분이서


메뉴는 딱 두개...김밥(1인분 2000원)과 오뎅(500원)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2인분을 시켰다. 얇게 썬 단무지와 같이 나온다. 갠적으로 단무지가 넘 맘에 들었다.


큼지막하게 잘라주는 단무지는 먹기 불편하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요 넘이 마약김밥


양념한 밥에 단무지와 당근 딱 두가지 들어있다.

밥이 쫄깃하고. 안에 많은 고명이 안들어갔어도 충분히 맛있다.

종로나 강남역에 꼬마 김밥을 먹으면 김과 기름을 좋지 않은 것을 써서

냄새가 나는데 그런 것도 없고. 딱 좋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오뎅도 시켰음.


2인분 넉넉히 주신다.

작아서 먹기 편하고 단무지도 조금씩 먹는데 맛있다.

오뎅국물은 기본은 하지만 특별히 맛있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겨자 소스를 주는데 여기 찍어먹는다.


또 마음에 든 것은 1회용 비닐을 쓰긴 하지만 나름 깔끔하게 주신다는 것이다. 비닐도 쓰고 다 버리시고.

광장시장에 최근 애정이 식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시장에 계신 분들이 지저분한 그릇에

설겆이도 안하신다는 것이다. 좁은 시장 내에서 어쩔 수 없다.

밖에서 먹는게 전부 다 그렇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서 잘 안가게 됐다.

그런데 마약김밥은 깨끗한 것 하나는 괘안타. 가격도 싸고 주인장 서비스도 괘안타.

다른 유명집처럼 컨베이어벨트 식으로 먹는것이면 어쩌나 했는데 그런 무언의 압력은 없었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깨끗히 접시를 비웠음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뒤에서 살짝 찍느라 핀이 가나버렸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내친김에 순대까지..



순대는 빈대떡 골목 바로전...길에서 파는 집이 젤 맛있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일반 분식점에서 파는 순대보다 크기도 크고..무척 쫄깃하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좁은 곳에 앉아서 서로 얘기하면서 순대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종로5가/분식] 드디어 광장시장 마약김밥을 입에 넣다.

죽집도 있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는 여기서 죽도 먹어봐야지..


이차장님은 너무 맛있어서 1인분을 싸가기까지 했는데.

나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특별한 맛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한번 찾아와서 먹어볼만 하다.

독특하니까... 그리고 시장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조만간 한번 더 들릴 계획


음 이제 마약김밥을 접수했으니 다음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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