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의간식/신림동/순대볶음] 신림 스타일....순대볶음

by bass007 2013. 2. 15.


BP's : 음싱에는 맛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추억도 있다. 그 때문에 어떻게 보면 먹는 사람마다 다른 맛을 느끼게 된다. 그 음식에 추억이 있는 사람은 추억이 없는 사람은 느낄 수 없는 그런 맛이 더해지는 것이다.
사실 음식 뿐 아니라 골목이나 소품, 향기, 음악 등 모든 것은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 기억이 연결되지 않은 것이란 아무 것도 없으니까.

신림동은 참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뭐랄까...뭔가 급조한 느낌? 이랄까? 그런 형태로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이 참 신기하고.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신림동 스러움이 여기 저기 있다.

사실 이번에는 상당히 오래간만에 가봤는데...건물들이 조금 바뀌었을 뿐이고...대부분 그대로여서 좀 놀랐다. 특히 주변의 사람들은 얼굴만 좀 바뀌었을 뿐이지...예전 느낌 그대로...단골가게가 닫아서 1층으로 그냥 들어가버렸지만...여전히 고등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팀장? 아주머니는 그까이꺼 대충~ 볶아서 주셨다.

상호 : 신림동 순대타운
주소 : 서울 관악구 서원동 1640-31
전화 :
추천 : ★★★☆☆
재방 : 가끔씩 생각날 때...
위치 :





여기는 왜 !! 그대로인거야!!


아 이 친숙한 신림동스러움이란


스티커 가게들이 여전히 있다.


헉...카페가 생겼다...


1년 365일 연중무휴....24시간 =+= b


난 이 시스템에서 한번도 폭발 사고가 없었을까? 하는 생각만....


철판이 잘 닦여지지 않은 것이 보여서 교체를 요청!!  ㅇ쩔 수 없이 이전에는 안보였던 서비스나 위생상태 같은 것이 보인다.


기본 서비스는 그대로....절대 주류(主流)에 편승하지 않고 B급의 자세를 유지한다!는 것이 신림동 스타일!


오래간만에 양념으로....순대볶음은 양념과 양념을 하지 않은 것 둘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사실 나도 여기에 오기전에 순대타운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이게 빌딩이 2개다...
그렇게 얘기하면 강북멋쟁이들이나 까치고개를 넘어본 적 없는 강남스타일들은 절대 믿지 않는다.

무슨 순대파는 곳이 빌딩으로 있을 수 있냐!! 라며...


메뉴는 이렇다. 처음에 왔을 떄는 1인분에 2500원이었다.


열심히 잘 볶아주면 된다.


비주얼이나 촤아~ 하는 소리에 처음보는 사람은 압도당한다...ㅋㅋ


완성.....



추억의 맛이다....


사실 가장 맛있는 부분은 이 부분...
나에게 순대볶음을 소개시켜줬던 홍석이는 이 바닥을 핥다가 혀를 데인 일이 있는데 거의 순대볶음 계의 전설 수준이 아닐까...


이런...코지가 아직까지 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