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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여행기/진해] 대구로 유명한 의창수협앞 용원시장 그리고 대구탕을 만드는 김해횟집

by bass007 2012. 12. 17.



BP's : 시장처럼 재미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최근에는 시장들도 마트와 경쟁하기 위해서 많이 깔끔해지고 있다. 아직 지방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시장들이 제 멋을 잘살릴 수 있는 리모델링이 잘 되었으면 한다. 다 부수고 새로 만들 필요없이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면 돈도 많이 들지 않고 현재 있는 상인들의 상권도 보호할 수 있다.

어느 곳이나 가던지 시장에 가는 것은 재미가 있다. 천편일률적인 몰이나 백화점들은 너무 따분하다. 하지만 시장은 역동적이고 매일 매일 가도 정겹고 재미있다.
가덕도는 이번 대선에서 신공항 문제로 떠들썩한 곳이다. 여기에는 대구가 유명한데 의창 수협 옆에 대구를 중심으로 수산물을 파는 시장이 있다. 대구탕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서울에 있는 대구탕을 생각하고 뭐 하러 이곳까지 먹으러 오는지 이해가 안됐는데..이게 참...그동안 먹었던 대구탕은 대구탕 유사제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확실한 인상을 받았다. 부산에서 먹는 복어국도 마찬가지...같은 음식인데. 여기서 먹은 것들은 정말....심금을 울리는 맛이다. 어떻게 이렇게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것일까? 나름대로 생각해본 결과 싱싱한 재료의 차이가 가장 큰 것 같다. 아무리 싱싱한 식재료를 가지고 쓴다고 해도 서울에서 부산의 해산물을 먹으려면 최소한 + 3~4시간. 아마 이 두 배인 + 8시간 이상이 걸릴 것이다. 물 속에 넣어오던지 냉동, 냉장을 하던지 아무튼 + 시간 요인이 발생할 것이고 이런 점이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좋은 재료보다 나은 요리사는 없다는 얘기처럼...하긴 똑같다면 현지와서 먹는 것이 얼마나 억울할 것인가. 

돌이켜보니 많이 돌아다닌 편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아직도 내가 안가본 시장과 포구, 골목들이 훨씬 많다. 하나씩...정리해서 내년에는 안가본 곳들을 지워나가야야지.


의창수협 밝을 때 왔는데 금새 어둠이 내려버렸다. 아...아까 사진 찍어둘 걸....


여기 대부분 집들이 대구를 판매하고 있다.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말린 대구를 사가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각 집들 앞에는 얼마전까지 바다에서 놀던 대구들이...이렇게..-_-;


시장안으로 들어가봤다...


헉...대구가 이렇게 크다니...암놈은 3만원, 숫놈은 2만원....일주일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을 찍으니 아주머니가 퉁명스럽게 물어본다. "사진을 왜 찍어요. 서울에서라도 왔어요?" "예"  "아...그런 이쁘게 찍어주세요"
퉁명스럽지만 정겨운 말투....


쥐포 파는 곳도.....


가격이 쌌다...아 일정만 없었으면 바지락 한 바구니 사와서 칼국수에도 넣고, 순두부에도 넣고 먹으면 좋을텐데...


추운데 고생이 많으시다... 하지만 서울보다는 + 10도...


싱싱한 해삼.....아 충무 해삼 생각난다.


가리비...


이건 이제 중국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갑오징어..


아귀도..엄청나게 크다.


쥐치....


여러가지 생선들...


이걸 사면 어떻게 들고 간다? 


대구 흥정을 하는 것을 봤는데 완전히 무뚜뚜뚝~

Q : 어느게 싱싱해요?
A : 뭐 다 죽었는데, 산놈 보다는 못하지요 
Q : 손질해서 내장도 다 주시는 거지요.
A : 산건 다주지 내가 뭐할라고 남기겠어요.

아주머니 쿨 쿨~!


밖에 있는 대구들...


이렇게 말리는 집도 있었다.


손님을 기다리시는 상인들...


다시 횟집으로..대구탕 집 중 유명한 곳으로 현지분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고 한다.


생선회의 명가도 있군....


밤바다 정취가 꽤 괜찮다.


비가 내린 것도 잘 어울리는 군....


떠들썩~


자리에 앉자 기본찬이 나온다. 이거..-_- b 이렇게 맛있는 고구마, 이렇게 맛있는 땅콩 이라니..처음부터 너무 기를 죽인다.


해삼과 쭈꾸미...굴 트리오...


맛있다 :) 


김치가 짠 것 빼고는 다 마음에 든다.


이건 대구알 젓갈....


모듬회...


세꼬시의 맛이 일품이었다.


쫄깃 쫄깃...


된장을 풀어 그윽하게 만든 게찌게


그리고 메인요리 등장....대구탕....


맑은 국물이...대단하나 -_- b


리필도 해주심...


부족하면 말해요 팍팍~!


이렇게 밤은 깊어가고...


다른 방이 궁금해서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니 아까 그 주인 아주머니가 윗방이 훨씬 좋으니 사진을 더 찍어가라 하신다. 유명한 분들이 오실 때는 전망좋은 윗방에 가신다고...


 계단마저 정겹군...


작은 옥상이다. 이런 2층집 오래간만이다.


아 이렇게 독채로 있을 수 있군..


여기서 살면 매일 바다를 보면서 살 수 있을텐데...


유명인도 급이 다르다.


ㅠ ㅠ 울컥...... 다시 또 오실 수 있으셨을텐데...


저 멀리...뱃고동이 울린다....바다......그동안 잊고 살았던 것 중 하나...

상호 : 김해횟집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823-4
전화 : 055-552-2123
추천 : ★★★★☆
재방 : 부산에서도 멀다. 하지만 김해공항 오면 여기 다시 한번 가려고 함.
위치 :





http://ko.wikipedia.org/wiki/%EB%8C%80%EA%B5%AC_(%EC%96%B4%EB%A5%98)

몸 생김
몸이 얇고 넓으며, 앞쪽이 둥글다. 몸빛깔은 회색에서 붉은색, 갈색, 검은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몸길이는 일반적으로 1m 미만이며 무게는 1.5-9kg 정도이다. 등지느러미와 옆구리에는 모양이 고르지 않은 많은 반점과 물결 모양의 선이 있다. 주둥이는 둔하고 입은 크다. 위턱 후골은 동공의 앞 밑에 이르고 양 턱과 서골에는 억센 빗살 모양의 좁은 이빨띠가 있다. 턱에는 잘 발달된 한 개의 수염이 있고 입은 비스듬히 찢어져 있다. 비늘은 작고 둥글며 옆줄은 잘 보이지 않는다.
[편집]삶
한랭한 깊은 바다에 군집하여 서식하며, 수심 45-450m나 150m 내외에 많다. 산란기는 12-2월로 연안의 얕은 바다로 회유하며 북쪽으로 향할수록 서식하는 깊이가 얕아진다. 어류·갑각류 등을 먹으며 때로는 돌자갈이나 제 새끼를 잡아먹을 때도 있다. 대구는 배를 갈라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말리면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A와 비타민D가 풍부한 대구 간유의 원료로 쓰인다.
[편집]영양

대구는 지방은 적으면서 비타민과 아미노산, 칼슘, 철분까지 고루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비타민 A와 비타민 B1, 비타민 B2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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