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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Movie

[BP/MOVIE] Contagion VS 연가시

by bass007 2012. 8. 28.


BP's : 세기말 영화는 아주 많이 나와 있지만, 최근의 영화들은 이전과 달리 좀 더 사실적인 것이 특징이다. The road가 그렇고, The divide가 그랬다.
이제 세기말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사람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됐으니 이제는 정말 무엇이 문제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하는 느낌이다.
Contagion은 지난해 나온 영화인데 괴질로 사람들이 죽어가다가 신약이 발매되어 구해진다는 얘기다.
이 영화를 보고 내내 불편한 느낌이 늘었다. 얼마전 본 연가시와 내용이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다. 주요 줄거리 흐름상 비슷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몇 몇 장면은 꽤 비슷하다.

하지만 연가시와 컨테이전이 비슷한 영화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 두 영화는 비슷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풀어나가는 방법이 전혀 달랐다.
컨테이전은 다큐멘터리처럼 너무 담담하게 상황이 묘사되고, 연가시는 조금 오버해서 상황이 진행된다. 괴질이라는 점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컨테이전에서는 그 공포감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연가시는 실제 기생충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서 더 거북하다는 차이 정도.

컨테이전에는 오션스 일레븐 수준의 등장인물..(감독이 오션스 시리즈를 했던 스티븐 소더버그 때문일까? 주연배우로 나와도 될만한 사람들이 조연으로 나온다. )
연가시는....김명민님과 문정희님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실한 연기가 몰입감을 까먹는 작용도...(좀 더 연기 중심의 배우들을 기용했으면 좋았을텐데)

사실 영화라는 것이 화면 속에서 벌어지는 가상의 일이기 때문에, 얼마나 한계상황을 잘 만들고, 몰입할 수 있도록...그럴듯하게 만드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특히 이런 장르의 영화에서는.
어떻게 보면 컨테이전과 연가시 모두 끝이 보이는 영화지만 관객들로 하여금 얼만큼 설득력을 끌어내는지에 달려있다. 흥행에는 성공했다지만 연가시 경우에는 3/10 이고, 사실 컨테이전도 5/10 정도다. 세기말 분위기를 엿보고 싶은 사람이 보기에 괜찮은 영화.

한줄 평 : 아무나와 같이 사진 찍지 말자.
추천: ★★★☆☆

http://www.imdb.com/title/tt1598778/

Director: 

Steven Soderbergh

Writer: 

Scott Z. Burns

Stars:

 Matt Damon, Kate Winslet and Jude Law | See full cast and crew


문제의 발단? 기네스 펠트로...브래드 피트의 연인이었던 그녀는...이번 작에서 아주 망가진다.


각 나라에서 발병하기 시작한 괴질들. 긴장감을 만들어 주는 음악이 잘 어울렸다. 연가시에서도 음악을 좀 더 담담하게 해줬어도 좋았을텐데


괴질에 걸린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가고 증상도 심각해진다.


괴질은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고..


사람들은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기꺼이 병균을 옮기는 매개체가 된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전염병이 퍼지면 정말 속수무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날이 갈수록 상태는 심각해진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발병...


주드 로 정도는 이 영화에서 조연으로 나오는 것이다. -_-;  1972년 생인데..주드로....이 미남이 많이 늙었다.


맷 데이먼...폭풍 아저씨로 등장. -_-; 본 아이덴티티에서 봤던 모습은 사라지고..동네 삼촌으로...


Marion Cotillard 배트맨의 그녀도 조연....


괴질이 확대되자 도시는 폐쇄되고 도시는 무법지대로 변한다.


프리랜서 기자인 주드로는 정부가 숨기는 것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해법을 찾아 나간다.


도시에서 사람들은 모두 사라진다. 사람들이 없어진 여러장면들이 연달아서 나오는데...
별 장면도 안닌데도 불구하고 매우 인상적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쓰레기가 가득찬.....유령도시로 변한다.


병에 걸린 사람들은 수용소로 모아지고.....


이런 큰 체육관에 격리된다. 신약이 개발되기만을 기다리게 된다.

컨테이전은 영화지만 실제로 생활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것 같은 이야기다. 특히 비행기를 타고 서로 병원체가 되어 순식간에 병균이 확산되는 내용은 소름이 끼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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