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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부산/남포동] 남포동,....국제시장에서 군것질하기....

by bass007 2012. 5. 22.



BP's : 어떤 것을 연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그게 어떤 장면일 수도 있고....냄새, 문자 일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나에게 천사...하면 교회에 있는 거룩한 모습의 천사가 아니라 단독주택 위를 뛰어다니는 어린천사의 이미지가 있다. 그것은 어릴 때 꿈에서 본 천사의 모습이 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로 나에게 부산하면 떠오르는 것은 남포동 국제시장의 순대집이다. 거기에서 순대를 앉아서 먹었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순대를 양념장에 찍어먹는다는....특이한 방식 때문도 있겠지만....부산에서의 즐거운 기억 때문일 것이다. 

  부산이 좋다. 할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다.

기차로 3시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꼭 외국같은 느낌이다...(물론 인천만 가도 신기하지만..)

위치 : http://goo.gl/maps/UsZ1


오늘은 왠일인지 이 호떡집에 줄 선 사람이 아무도 없다. 텔런트가 와서 유명해졌다는 이 호떡집은 독특하다.


흑설탕으로 만든 잼을 호떡에 넣고 구워서, 나중에 호떡을 잘라서 해바라기 씨와 견과류를 넣어준다. 이 조합이 참 기가막힌다.


원래는 한 20명은 항상 줄을 서 있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다.


호떡집에 불났다...라는 말이 딱 맞는 곳이다. (그런데 이 어원은 누가 만든 것일지 참 궁금하다....)


이런 모양.....


바로 국제시장 푸드코트로....


여기 아주머니들끼리 엄격한 룰도 있고 시너지도 있다. 어디에 앉아도 어떤 메뉴 주문이 가능하다. 번호표를 뽑을 필요도 없다.


앗 뜨뜨~~~ 호떡이 갈라지면서 사고...


내가 가는집은 이 먹통닷컴 바로 앞집....아주머니 인심이 참 좋으시다.


팥죽도......아..오늘도 비빔당면은 주문을 못했다.  ㅠ ㅠ  이거 먹어봐야 하는데...


일단 충무김밥.....아 이제는 통영 김밥이라고 불러야 하나?


그리고 순대 1인분....


장이 빠졌다......소금에 대한 기억은 잊기를...


역시나 맛있다. 지난번 왔을 때는 비가 많이 와서 더 운치가 있었는데....


비빔당면....곧 와서 먹을 것임......


여기 시장 아주머니들 공력이 상당히 되어 보이신다. 모두들 전문가....

이런게 정말 전문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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